IT이야기

구글은 왜 스마트 안경을 개발중인가?

想像 2012. 4. 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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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구글은 유투브와 구글플러스 페이지를 통해 현재 프로젝트팀 '구글X'에서 개발 중인 안경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글라스는 일반 안경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이 특수 안경은 오른쪽에 안경 렌즈와 카메라가 내장돼 있고 왼쪽에는 렌즈가 없다. 사용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의도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에 공개된 모델 이외에 다른 디자인도 검토하고 있으며 안경을 이미 쓰고 있는 사람도 편리하게 프로젝트 글래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글은  “우리는 프로젝트 글래스에 대해 여러분들의 귀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정보를 공개한다”라고 밝혔을 뿐 , 이 안경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이 공개한 영상은 한 사람이 하루 일과 속에서, 이 안경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일종의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하게 안경에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뜬다. 이 영상에 따르면 구글이 개발 중인 안경에는 일정관리, 날씨정보, GPS, 사진촬영, 영상통화, 메시지 기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내장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음성 명령을 인식,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알림에 음성으로 답하면 상대방에게 곧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창문 쪽을 바라보면 스크린에 날씨정보가 나오고,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면 지하철 운행 정보가 뜬다. 이외에도 초소형 카메라가 탑재돼 사진 찍기는 물론 목적지까지 경로를 탐색해 지도로 보여주며 화상 채팅도 가능하다.

구글은 왜 스마트 안경을 개발중인가?

그런데 왜 구글은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태블릿 PC), 스마트TV을 뛰어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개발중일까? 

그 이유는 스마트 기술은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태블릿PC)에만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TV는 물론 스마트 홈, 스마트 카, 스마트 의료는 물론 스마트 워치, 스마트 안경, 스마트 신발, 스마트 웨어과 같은 Wearable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융복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 디바이스가 확장되더라도 하나의 통일된 OS플랫폼을 기반으로 N-Screen 서비스처럼 언제, 어디서나 상호연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스마트폰 및 스마트 패드(태블릿PC)에 적용되는 서비스들을 새로운 디바이스에도 쉽게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현재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태블릿PC)가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 혁명은 단지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향후 어떤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가 우리 생활에 새로운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올지 모를 일이다.

따라서 구글이 스마트 시대의 패권을 확고히 장악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을 물론 스마트TV, 스마트 카, 스마트 의료, Wearable PC까지 모든 스마트 용복합 영역에서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구글, 6년전부터 스마트카 등을 연구

실제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설립자가 이끌고 있는 구글X는 프로젝트 글래스 이외에 무인자동차와 우주엘리베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무인자동차 (일명 구글 카 프로젝트)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구글카 프로젝트는 현재 세바스천 쓰런 미 스턴퍼드 교수가 이끌고 있는데 20여 명의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6년 가까운 연구개발을 거쳤고, 20만 마일(약 32만 ㎞)의 시험 주행을 마쳤다.

구글카 프로젝트는 미래 자동차는 컴퓨터와 통신에 의해 좌지우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구글외 기업들도 스마트 디바이스 연구에 심혈 

그런데 구글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이미 애플, 소니 등 많은 IT기업들이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연구중에 있다. 

애플은 다양한 분야에서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특히 애플의 자동차 사업 진출설은 끊이지 않고 나돌고 있다. 최근 애플의 중국인 전장부품 엔지니어 채용 공고가 알려졌다. 업계는 이른바 `아이카(iCar)` 프로젝트가 본격화한 신호로 해석했다. 아이폰처럼 중국업체를 통해 `아이카`를 위탁 생산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애플이 자동차 사업에 뛰어든다면 차내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확 바꾸려 할 것으로 보인다. 운전대 앞의 계기판, 바로 옆 내비게이션, 아래 조작 부분에 손을 댈 것이다. 관련 특허도 수두룩하다. `시리`로써 자동차 UI 필수인 음성인식기술도 확보했다.  .

소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시계형 액세서리 스마트 워치'를 선보였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전화기록,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트위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I'm Watch'등의 제품도 나와 있다 

아무튼 앞으로 구글의 행보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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