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LTE 전쟁중, 애플은 아이폰 LTE를 언제쯤 출시할까?

想像 2012. 1.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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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팬택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은 은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 CES에서 미국 주요 통신사에 LTE폰을 공급한다고 연이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AT&T에 갤럭시노트 LTE를, 버라이즌에 갤럭시탭7.7 LT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존과 스프린트에 갤럭시 넥서스 LTE버전도 공급한다.

LG전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스펙트럼' '바이퍼' '커넥트4G'의 LTE 스마트폰 3종을 공개했다. 버라이즌을 통해 19일 출시되는 스펙트럼은 4.5인치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HD LTE스마트폰이다. LG전자 '바이퍼'와 '커넥트4G'는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메트로PCS를 통해 각각 출시된다.

팬택은 8인치 LTE 스마트패드 '팬택 엘리먼트'와 4인치 LTE폰 '팬택 버스트' 공개했다. '팬택 버스트'는 팬택이 AT&T에 공급하는 첫 번째 LTE폰이다.

그러나 애플은 LTE폰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과연 애플은 언제쯤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출시할까? 본인의 생각으로 올해 출시될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할 가능성은 낮으며 애플이 LTE 아이폰을 출시하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공식화되지 않은' 아이폰5 예상모델


1. 세계이통시장의 주력은 여전히 3G이다.

아래 CDG의 분석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전히 전세계 이동통신시장의 대세는 아직도 3G이다. 2015년이후가 되어도 4G가 전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작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가장 선진시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시장의 올해 LTE폰 판매량을 작년 대비 120%성장한 1470만대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물량데기작전'을 구사하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와는 달리 애플은 거의 단일모델에 의존한다. 따라서 애플이 수요가 적은 4G(LTE)만을 지원하는 아이폰 LTE를 출시할 수는 없다.


2. 3G+LTE+AP 원칩 아직 상용화 안됐다.

애플이 아이폰 LTE를 출시한다고 한다면 시장특성상 3G와 LTE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로 나올 것이다(LTE 서비스국가나 지역에선 LTE로, 3G서비스 국가나 지역에선 3G로). 현재 출시된 삼성전자·LG전자·팬택의 LTE폰들도 3G과 LTE 통신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유는 국내 통신3사 LTE 서비스는 모두 음성은 기존 3G망(WCDMA, CDMA)을 통해, 데이터는 LTE로 수용하는 DBDM(듀얼밴드 듀얼모드)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는데다 LTE망 자체도 아직 전국적으로 깔여 있지 않아 3G와 LTE를 동시에 지원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갤럭시SⅡ LTE는 AP로 퀄컴 스냅드래곤 8660과 베이스밴드로 퀄컴 MDM9600을 이용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8660은 그 자체로 보면 원칩으로 3G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LTE를 지원해야 하는 단말기 특성상 MDM9600을 덧붙여야 한다. 3G 스마트폰이라면 굳이 퀄컴 MDM9600을 내장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SII LTE는 자사 AP를 포기하고  3G통신을 지원하는 AP인 퀄컴 스냅드래곤 8660을 사용하여 그나마 칩수를 2개로 줄일 수 있었지만 애플은 자사 AP 사용을 고집할 경우 아이폰 LTE는 잘못하면 AP에다 3G와 LTE 베이스밴드칩 등 3개의 칩을 탑재해야 할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애플 아이폰의 두께가 두꺼워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전력소모도 많아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 아이폰의 구조상 문제가 된다.

현재의 LTE폰들도 추가로 베이스벤드 칩이 장착되나보니 그만큼 전력소비량이 많다. 또한 베이스밴드 칩을 내장하기 위해 그만큼 크기도 커졌다. 삼성전자·LG전자·팬택 국내 스마트폰 업체의 LTE폰이 4.5인치 이상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은 2개 이상의 칩을 쓰면서 두께를 줄이려다 보니 부품을 옆으로 벌릴 수밖에 없어 고육지책으로 화면을 키운 측면도 있다.

최근 퀄컴은 3G베이스밴드칩과 LTE베이스밴드칩, CPU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를 시스템온칩(SoC) 방식으로 통합한 원칩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원칩은 빨라도 5월이후에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 전망이며 따라서 이 원칩을 사용한 LTE폰은 올 하반기 이후에나 시장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런데 애플의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 밖에 없다. 애플이 자체 AP를 포기하고 퀄컴의 원칩을 사용하지 않는한 아이폰4S에 들어간 GSM과 CDMA가 통합된 퀄컴의 MDM6610 칩과 같은 3G와 LTE가 통합된 원칩이 나와야 한다.

결국 투칩내지 쓰리칩을 사용하면서 애플 디자인의 혁신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이래저래 올해안에 아이폰 LTE는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올해 출시될 아이폰5도 LTE를 지원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3. 아이폰 LTE는 내년이후에나 볼 수 있을 듯

따라서 현재 상황으로  LTE통신을 지원하는 엄일히 말해 3G와 LTE를 동시에 지원하는 아이폰 LTE모델은 내년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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