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리음악

차이코프스키 : 리미니의 프란체스카, Op.32 [Leonard Bernstein, New York Philharmonic]

想像 2011. 12. 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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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ca da Rimini, Op.32
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차이코프스키가 애독한 단테의 신곡 제5편을 바탕으로 1876년에 작곡된 표제 음악으로 비극적 사랑을 다루고 있다.

귀도 다 폴렌타는 말라테스타 가문과 원수 지간이었다. 끝내 화해를 하면서 귀도는 그의 딸 프란체스카를 말라테스타 가문의 장남인 지오반니 말라테스타와 결혼시키기로 약속했다. 지오반니는 가문의 용감한 후계자였지만 못생겼다. 프란체스카가 결혼을 거부할 것을 안 귀도는 잘생긴 지오반니의 동생 파올로를 프란체스카에게 지오반니로 속였다. 프란체스카는 파올로와 사랑에 빠졌지만, 결혼식 다음날 아침에서야 신랑이 지오반니로 바뀌어 있는 것을 알아챘다. 프란체스카와 파올로는 몰래 사랑을 나눴고 둘은 지오반니에게 들켜 죽임을 당한다.

이 이야기는 당시 서유럽의 문학, 미술, 음악의 화제의 테마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사랑에 번민하는 인간 감정을 드라마틱하고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생애를 통해 대여성 관계에서 실패를 맛본 차이코프스키 자신의 고뇌요 꿈인지도 모른다.

짧은 동기의 전개가 교묘하고 클라리넷이나 하아프가 많이 사용되는 이 작품은 도입부(지옥의 묘사), 프란체스카와 파올로의 비련, 재현부의 3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음악 감상
New York Philharmonic Conducted by Leonard Bernstein
1989/10 (ⓟ 1990) Stereo (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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