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안드로이드 약진에도 폰 제조업체들은 제자리

想像 2011. 4.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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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의하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RiM의 블랙베리를 제치며 1위에 등극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3개월 전 26.0%에서 33.0%로 7.0%포인트 높아지면서 1위에 올랐고 RIM의 블랙베리는 28.6%로 4.6%포인트 낮아지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애플의 iOS는 25.2%로 3위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은 7.7%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컴스코어가 조사한 업체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4.8%로 여전히 점유율 1위를 고수했지만,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말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0.3%포인트 높아진 데 그쳤다. 이어 LG전자(066570)(20.9%), 모토로라(16.1%), 리서치인 모션(RIM·8.6%), 애플(7.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애플은 북미 최대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버라이즌을 통해 아이폰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점유율이 0.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모토로라와 RIM의 점유율은 지난 3개월간 각각 0.9%포인트와 0.2%포인트가 낮아졌고 LG전자는 점유율 변화가 없었다.

Top Smartphone Platforms
3 Month Avg. Ending Feb. 2011 vs. 3 Month Avg. Ending Nov. 2010
Total U.S. Smartphone Subscribers Ages 13+
Source: comScore MobiLens
Share (%) of Smartphone Subscribers
Nov-10 Feb-11 Point Change
Total Smartphone Subscribers 100.0% 100.0% N/A
Google 26.0% 33.0% 7.0
RIM 33.5% 28.9% -4.6
Apple 25.0% 25.2% 0.2
Microsoft 9.0% 7.7% -1.3
Palm 3.9% 2.8% -1.1

Top Mobile OEMs
3 Month Avg. Ending Feb. 2011 vs. 3 Month Avg. Ending Nov. 2010
Total U.S. Mobile Subscribers Ages 13+
Source: comScore MobiLens
Share (%) of Mobile Subscribers
Nov-10 Feb-11 Point Change
Total Mobile Subscribers 100.0% 100.0% N/A
Samsung 24.5% 24.8% 0.3
LG 20.9% 20.9% 0.0
Motorola 17.0% 16.1% -0.9
RIM 8.8% 8.6% -0.2
Apple 6.6% 7.5% 0.9

컴스코어의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해 보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3개월 전 26.0%에서 33.0%로 7.0%포인트나 높아지면서 1위에 올랐지만 막상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 주요제조업체들의 전체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말과 비교하면 0.3%포인트 높아진데 그쳤고 LG전자는 점유율 변화가 없으며 모토로라는 0.9%포인트가 감소한 것.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 제자리인 이유는?

이처럼 안드로이드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폰 제조업체들의 전체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제자리 걸음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이 안드로이드폰 신제품들을 대거 쏟아 내고 있지만 애플처럼 신규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아닌 기존  피처폰 고객들의 교체수요를 커버하는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늘어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이 느는 만큼 기존 피처폰 판매가 줄어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의 전체 휴대폰 점유율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또 하나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누구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과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힘입어 메이저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보다는 가격을 무기로 한 중소 신규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의 약진이 더 눈에 뛴다는 것이다.그 결과 티클모아 태산이라고 안드로이폰 제조업체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이들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합산격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점유율도 같이 늘어나고 있는 것.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 점점 돈 안된다. 

결국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은 기존 휴대폰 시장 수성외에는 그다지 큰  재미는 못 보고 있는 듯이 보인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 지는데다 경쟁 심화로 인해 제품 가격 하락, 마케팅 비용 증가 등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피처폰보다는 스마트폰이 아직 제품 마진이 높다는 것, 기존 피처폰의 교체수요라도 애플 아이폰에 빼앗기지 않고 선방하고 있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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