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 iOS5, 아이폰5 출시 연기설의 배경은

想像 2011. 3.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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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4월초에 새 iOS5를 공개하고 iOS를 탑재한 새 아이폰5를 오는 2011년 6월에 개최되는 애플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었다.

그런데 IT전문 온라인매체인 미국 테크크런치는 3월 27일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OS) iOS5를 오는 가을에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아이폰5 출시도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하면서 애플 iOS5와 아이폰5의 출시시기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애플 iPhone5의 출시일정을 점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iOS5의 출시일정과 관련, 기존의 4월 출시설을 뒤집고 가을 출시설과 함께 6월초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뉴스가 흘러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OS5의 공개시기 : 4월 대 가을(6월)

애플 전문지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는 지난 3월 8일 독일 ‘Macerkopf’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4월 초 쿠퍼티노(Cupertino) 본사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하고 iOS5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에도 iOS 4 발표 행사가 4월 8일에 개최 된 바 있어, 애플이 올 4월에 iOS 5를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은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 와중에 미국 테크크런치는 3월 27일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 iOS5를 오는 가을에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아이폰5 출시도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믿을 수 있는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런데 테크크런치의 보도가 있은 다음날인 3월 28일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펀스(WWDC)가 오는 6월 6일~10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WWDC 2011에 참가해 iOS와 맥OS의 미래를 경험하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내 것으로 알려지면서 iOS5가 6월 WWDC에서 공개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아이폰5 출시시기 : 여름 대 가을

만약 애플 인사이더의 보도대로 애플이 4월초 iOS5가 공개할 경우 오는 2011년 6월에 개최되는 애플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5를 공개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며 따라서 6월말 경에는 아이폰5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OS5 공개가 가을로 연기될 경우 아이폰5 역시 빨라도 9월 이전에는 출시가 어렵게 된다. iOS공개가 6월 WWDC에서 이루어질 경우 아이폰5의 여름 출시는 힘들며 가을에나 되야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아이폰5의 출시시기가 너무 늦어지게 되어 아이폰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대응이 실기할 위험부담이 있다.

이 때문에 iOS5 6월 공개 및 아이폰5의 가을 출시설이 의아할 수 밖에 없으며 그 배경이 무엇인지에 더 관심의 촛점이 쏠리고 있다.

출시연기의 배경은 클라우드 서비스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iOS5와 아이폰5의 출시가 가을로 연기한 이유가 구글 등 경쟁사들을 제치기 위한 서비스를 새 iOS에 대거 포함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iOS5에 포함될 새로운 서비스의 핵심은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애플이 차기 iOS에 '모바일미'의 기능을 대거 통합하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월 14일, 애플이 사진과 음악, 동영상 등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향상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모바일미의 가입비도 연간 99달러에서 무료로 전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월 24일 애플이 99달러의 모바일미 상품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중단해 모바일미 서비스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기도 했다.

또 다른 루머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구축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iOS5의 4월 공개를 보도한 측도 애플이 4월초 iOS5과 함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모바일미'의 무료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아직 본격적인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준비가 덜 되어 있으며 가을쯤이야 돼야 '모바일 미'무료버전을 포함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iOS5의 공개시기도 가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28일 알려진 대로 iOS5 공개가 6월 WWDC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아이폰5의 출시 연기는 불가피한 상태여서 테크크런치 분석대로 애플이 내놓을 새로운 클라우스 서비스 때문에 iOS5의 발표가 늦어진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나아가 테크노크런치는 클라우드 방식을 접목한 음악 서비스 '뮤직 락커'도 iOS5에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직 락커'는 애플 클라우드에 헬쓰클럽의 락커 같이 '뮤직락커'를 만들어 음악파일을 넣어두고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꺼집어 내어 즐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 최근 구글도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인 '구글 뮤직'을 선보이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애플이 이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이외에도 3.9세대 이동통신인 LTE통신 기능을 아이폰5에 넣기 위해서 늦어졌거나 아이폰5의 화면 사이즈를 3.5인치에서 4인치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부품 교체 등 새로운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일 가능성도 높다. 또한 일부 IT전문매체 보도대로 애플이 아이폰의 대중화를 겨냥해 '1개국1이통사'원칙에서 탈피, 공급망을 다원화한 것처럼 IT제품의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겨냥해 아이폰5의 출시시기를 일부러 조정한 것인지도 모른다.

iOS5 공개 연기는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

만약 애플이 iOS5을 6월에 공개하고 아이폰5을 가을에 출시하게 된다면 이는 애플발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기존 '모바일 미' 무료버전정도의 클라우드 서비스라면 안드로이드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5의 출시시기를 가을로 연기하면서까지 위험한 도박을 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가을로 아이폰5의 출시시기를 연기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애플이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28일 애플이 6월초 개최되는 WWDC에서 새 iOS를 공개할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져 일부 내용을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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