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리음악

권투선수에서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 '최수민'

想像 2011. 3.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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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싱글 [Trans Time]으로 데뷔하여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대중적이면서 신선한 음악스타일과 역동적인 연주 실력이 일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의 막심 므라비차’ 라는 닉네임을 얻은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민. 이번에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정규 1집 [VANQUISH WORLD]를 발매했다.

최수민은 초등학생 때 권투를 시작하여 고등학교 시절에는 전국체전에 출전하기도 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운동선수로써의 재능이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함께 배웠던 피아니스트의 꿈에 대한 미련은 결국 권투를 포기하게 만들었다.하지만, 권투를 하면서 발달된 근육은 부드럽고 섬세한 피아노 연주에는 핸디캡으로 작용하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였다. 그 결과, 강인함이 요구되던 권투선수 시절의 터프함은 파워풀한 피아노 터치와 강렬한 사운드로 그의 음악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최수민만의 스타일을 완성시켜주었다.


음악적인 경계를 넘어 파격적인 피아노 연주로 세계적인 명성의 크로아티아 출신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 최수민의 음악과 연주는 막심 므라비치와 많이 닮아 있다. 장르 파괴를 통한 클래식의 현대적인 다양한 변화를 표현하는 것이 음악적인 가치관이기 때문이다

[Trans Time]에서  남성적인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역동적인 사운드와 속주의 조화를 통해 다이내믹하게 편곡된 클래식 음악을 들러주었던 최수빈은 정규1집 [VANQUISH WORLD]에서도 베토벤, 쇼팽, 라흐마니노프, 파헬벨의 음악들을 현대적인 감각과 팝적인 느낌을 첨가하여 대중들이 쉽게 접할수 있도록 최수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였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탱고의 거장 까를로스 가르델의 음악도 경쾌한 느낌으로 변화를 시도하여 크로스오버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다. 또한, To.Love와 Another Story 같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자작곡을 삽입하여 전반적으로 강렬하고 남성적인 사운드의 클래식 곡들과 밸런스를 맞춤으로써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정규 1집 [VANQUISH WORLD]을 통해 피아니스트 최수민이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도약하기를 바래 본다.


[M/V] Vanquish (정규 1집 VANQUISH WORLD 타이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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