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페이스북이 그루폰에 `도전장`을 던졌다

想像 2011. 3.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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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그루폰에 `도전장`을 던졌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딜(Deals)의 기능을 확대해 그루폰과 동일한 공동구매를 통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딜'은 위치 정보 서비스인 '플레이스'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위치정보를 체크인하면 가까이 있는 상점이나 마케팅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공동 구매를 통한 할인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 달라스, 오스틴, 아틀란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의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될 예정으로 해당지역 페이스북 가입자들은 리치로컬(ReachLocal), 티퍼(Tipper), 기프트 시티(Gift City), 팝슈거 시티(PopSugar City), 홈런닷컴(HomeRun.com), KGB딜스(Kgb Deals), 조지(Zozi) 등과 같은 제휴업체들이 제공하는 반값 할인행사나 프로모션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입자만 수만 6억4천만명에 이르는 페이스북의 쇼셜 공동구매 사업 진출은 그루폰이나 리빙소셜 등에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페이스북 소셜 커머스 시장 본격 진출은 예견된 일

 

시장조사업체인 BIA/켈슬리에 따르면 지난해 8억7300만 달러였던 미국 소셜 공동구매 시장은 오는 2015년 39억3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이미 페이스북은 '딜(Deals)'서비스를 공개하면서 '딜'이 ① 할인행사나 광고용 무료 상품 등의 보상을 제공하는 ‘individual deals’, ② 지인과 함께 상점에 방문해 특정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는 ‘friend deals’, ③ 어떤 상점에 자주 방문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loyalty deals’,④ 유저가 체크인(check-in)한 기념으로 상점에서 기부금을 전달하는 ‘charity deals’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것임을 밝힌바 있어 페이스북의 소셜 커머스 시장 본격 진출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페이스북 그루폰 등 기존 소셜커머스를 뛰어넘는다 


페이스북은 그루폰(Groupon), 리빙소셜(LivingSocial)와 같은 메이저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면서 자사의 서비스가 아직 메인스트림 단계로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곧 메이저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루폰과 같은 기존 소셜 커머스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그루폰 등 기존 소셜커머스 서비스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Groupon 효과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Rice大 Utpal Dholakia 부교수는 그루폰을 통한 프로모션이 수익성과 유저경험 측면에서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① 그루폰을 통한 구매행위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전체의 42%에 달한다 ② 그루폰 프로모션 참여업체 66%가 수익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오히려 수익이 악화된 경우도 32%에 달한다 ③  Goupon 유저기반이 쿠폰이나 할인행사에 민감한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다른 이들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려 하지 않으며, 쿠폰이나 할인 혜택이 없는 거래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런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보다 진일보된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생각인듯하다. 앞으로 페이스북이 어떤 방식으로 보다 진일보된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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