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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일본 3대 마츠리의 하나, 도쿄 산자마츠리(三社祭)

想像 2009. 5. 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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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마츠리의 하나, 도쿄 산자마츠리(三社祭)

일본의 3대 마츠리를 들라면 보통 도쿄의 산자(三社) 마츠리, 교토의 기온(祇園) 마츠리, 오사카의 텐진(天神 ) 마츠리를 꼽는다.

일본의 3대 마츠리

1) 東京(도쿄)의 三社祭(산자마츠리)
동경의 淺草(아사쿠사)신사(神社)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여름축제이다. 아사쿠사 신사는 三社라고도하며 유래(由來)는 1300여년 전 어느 여름날 형제어부가 동경(東京)의 隔田川(스미다강)에 고기잡이를 갔다가 그물에 걸린 관음상(觀音像)을 끌어올려서 그것을 마을의 높은 어른에게 보였는데 이것이 성관음상임을 알아보고 아사쿠사란 절에 모시었다. 후에 이 관음(觀音)을 섬기는 사람들이 형제(兄弟)어부를 추모하는 뜻으로 시작한 제사(祭祀)에서 비롯되어 오늘의 三社祭(산자마츠리)가 되었다고 한다.

2) 京都(교또)의 祇園祭(기온마츠리)
경도(교또)를 대표하는 매우 큰 규모의 여름 축제로 八坂 神社(야사까신사)에서 매년 7월에 열린다. 이 축제에는 야마보꼬(축제에 사용하기 위해 호화롭게 장식한 수레)의 행렬이 한달 정도 시가지를 돌아다니는데 그 모습은 실로 장관이다. 기온마츠리의 역사는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교또에서는 흑사병이 만연했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다. 이것을 신의 재앙이라 하여 그 재앙을 없애기 위해 기온신사에서 제사를 지내 이 전염병을 쫓아냈던 일이 기원이 되어 해마다 여름이 되면 매우 큰 축제를 행한다. 매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동안 여러 가지 축제가 행해진다. 특히 16일날 행해지는 宵山(요이야마), 17일날의 화려한 야마호고 순행으로 축제는 절정에 달한다.

3) 大阪(오오사까)의 天神祭(텐진마츠리)
大阪(오오사까)의 天滿宮(천만궁)에서 행하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행하는 대표적인 여름축제이다. 텐진마츠리는 管原道眞(스가와라미찌자네 -平安(헤이안)시대의 학자로 학문(學問)의 神으로 받들어짐)의 혼을 달래기 위해서 시작한 제사(祭祀)가 후에 질병(疾病)을 쫓는 축제로 바뀌었다.
오사카 텐만구진자의 제례로 천년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도쿄의 간다마츠리, 교토의 기온마츠리와 더불어 일본3대 축제의 하나이며 오사카의 여름을 채색하는 큰 이벤트다. 수륙일체(水陸一體)로 펼쳐지는 쇼로 7월23일부터 25일까지 지상과 바다에서 열린다. 24일에 열리는 호코나가시 해사를 기점으로 카퍼레이드, 타이코(북연주), 사자춤, 어린이행진등이 펼 쳐진다. 25일에는 텐만구진자의 본전에서 의식을 끝마친 미코시(신의 혼백을 모신 가마)행렬이 텐만교를 향해 지상퍼레이드를 펼치며, 저녁 6시부터는 신사모형의 가마를 실은 성스러운 배의 함대가 약100척의 배들의 호의를 받으며 강을 따라 내려간다. 물의 도시 오사카의 여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출제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중 도쿄 산자마츠리(三社祭)는 도쿄 아사쿠사(淺草)에서 해마다 5월 셋째주 말의 3일간 산자 마쯔리가 열린다. 이 축제는 에도시대의 전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축제가 벌어지는 기간에는 각 지역에서 몰려든 군중들이 백여개의 미코시(들고 다니는 가마)를 어깨에 메고 고함을 지르면서 거리 곳곳을 돌아다닌다. 또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1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운집하며 산자바야시의 연주와 게이샤, 기야리 등이 축제의 흥을 더한다.

센소지 신사 앞 거리를 가로질러 센소지 경내를 둘러 나오는 긴 행렬과 미코시(들고 다니는 가마)을 어깨에 매고 고함을 지르는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의 모습, 그리고 이를 구경하는 수많은 인파는 장관이다. 행렬 중간에는 어린아이들이 매는 작은 미코시도 등장해 귀엽다. 또한 전통의상 역시 각 마을마다 색깔 및 무뉘가 달라 더 이채롭다.  


마츠리 기간동안 아사쿠사 곳곳에는 이동식 마차나 특설 무대가 많이 보이는데 여기엔 10명내외의 연주단이 전통악기로 일본 고유 음악을 흥겹게 연주한다.


전통 일본 탈을 쓰신 노인분들이 각 가게마다 돌아 다니면서 복을 빌어주는 장면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대보름에지역상가 상인회를 중심으로 풍물놀이패를 앞세워 각 가게를 돌면서 굿을 해주고 복을 빌어주는 행사가 있는데 이와 비슷하다.


센소지 경내를 돌아나온 마츠리 행렬은 중앙도로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한후 계속 행진을 하기도 하고 일부는 한팀씩 나눠 아사쿠사의 각 지역별로 미코시(들고 다니는 가마)을 어깨에 매고 돌아다니면서 고함을 지르기도 한다.


아랫사진은 이번 마츠리를 위해 찬조금을 낸 사람들의 명단을  벽에 붙어 놓은 것이다.


마츠리 기간동안 센소지 주변에는 풍물거리가 늘어서 있는데 일본 전통 음식이나 서민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 한번씩 맛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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