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모차르트 : 오페라《마술피리》중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조수미]

想像 2021. 10. 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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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Zauberflöte, K.620 / Act 2 -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밤의 여왕의 두 번째 아리아이다.

 

복수의 아리아(Rachearie)라는 별칭을 가진 이 아리아는 흔히 밤의 여왕 아리아(Arie der Königin der Nacht)라고 불리는데, 사실 밤의 여왕 역을 맡은 배우는 이미 1막에서 종결부의 풍부한 콜로라투라로 유명한 아리아인 '떨지 말거라, 나의 사랑하는 아들'(O zittre nicht, mein lieber Sohn)을 부르면서 등장하기 때문에 유일한 밤의 여왕 아리아는 아니다.

 

이 아리아는  제2막에 나오는 곡으로 '밤의 여왕'이 딸 파미나에게 '너를 데려간 자라스트로를 죽여라'고 명령하며 부르는 격정적인 복수의 노래다. 특히 이 곡은 소프라노의 한계음 이라는 하이 F음이 세 번이나 나오고, 콜로라투라(coloratura:성악의 화려한 기교적인 장식)의 초절 기교까지 요구하고 있어 정말 부르기 어렵기로 소문난 곡이다. 특히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르는 꾀꼬리 같은 고음의 콜로라투라로 우리에게 익숙한 곡이기도 하다.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Tod und Verzweiflung flammet um mich her!
Fühlt nicht durch dich Sarastro Todesschmerzen,
so bist du meine Tochter nimmermehr.

 

Verstoßen sei auf ewig,
verlassen sei auf ewig,
zertrümmert sei'n auf ewig
alle Bande der Natur.
wenn nicht durch dich Sarastro wird erblassen!
Hört, hört, hört, Rachegötter, hört, der Mutter Schwur!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죽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오르네!
네가 자라스트로가 죽음의 고통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면,
그러면 너는 더이상 나의 딸이 아니다.

 

영원히 의절하고,
영원히 저버리고,
영원히 부수리라
자연의 모든 인연을.
네가 자라스트로가 죽게 만들지 않는다면!
들어라, 들어라, 들어라, 복수의 신들이여, 들어라, 어미의 맹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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