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3일 오후 3시 기준 괌 북서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 강풍반경은 34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37m다. 하이선은 4일 오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며 5일에는 최대풍속이 '초강력'에 가까운 초속 53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상청 태풍경로 예측
우리나라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본을 거쳐 오는 7일께 우리나라 남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대구, 춘천 부근 지역을 지나며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예보 대로라면 서해상을 지난 제8호 태풍 '바비'나 동쪽 지방에 치우쳐 움직인 제9호 태풍 '마이삭'과 달리 하이선은 내륙을 가로질러 올라가기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대다수 지역이 태풍을 정통으로 맞게 된다.
일본 기상청 태풍경로 예측
일본 기상청 역시 하이선이 일본을 거쳐 오는 7일 오후우리나라 남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이후에는 한국 기상청 보다는 약간 더 동쪽으로 들어 북상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태풍경로 예측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태풍 하이선 예측 경로는 한국 기상청이랑 거의 같다. 하이선이 일본을 거쳐 오는 7일 오후우리나라 남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대구, 춘천 부근 지역을 지나며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청 보다는 약간 더 동쪽으로 트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점이 차이이다.
17일(월)~18일(화)이 고비
현재 한국,일본,미국의 태풍 하이선 예측 경로를 보면 17일 오후 한반도 남해안(통영부근)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가 많았는데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해 걱정이 많다.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미리들 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