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부산 메트로홀, 연극 《새빨간 거짓말》관람 후기

想像 2020. 8.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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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트로홀》 극장은, 광안역내 지하 1층에 마련되어 있는 소규모 공연장이다. 광안역 내부에 위치를 하고 있어 지하철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극장이다.

 

현재 《부산 메트로홀》 극장에서는 한 여름의 무더위를 한번에 털어버릴 수 있는 오싹한 심리스릴러 연극 《새빨간 거짓말》이 공연중인데 지난 토요일 오후 이 연극을 봤다.

 

《부산 메트로홀》 극장 로비는 상영 중인 <새빨간 거짓말> 때문인지 여느 때와 같은 분위기가 아닌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가득한 스릴러 연극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로비 한편에는 영화에서 보았을법한 전화 부스 포토존까지 마련되어 있어 이색 컨셉 카페를 방문한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극장 내부에는 기존의 소형 극장과는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500평방미터에 이르는 큰 면적과 175석에 달하는 많은 고정객석으로 되어있어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새빨간 거짓말》은 극의 전개가 다른 로맨스나 코믹연극에 비해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알려줄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건의 프리퀄 장면 등을 보여줘야 하기에, 많은 분량을 담고자 상당히 빠른 호흡으로 극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인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잘 짜인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배우의 연기력 때문인지 기대이상으로 극의 흡입력이 뛰어나 연극이 끝난 후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러갔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의 매력을 한 단어로 함축시킨다면, 아마도 '반전'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극의 초반은 여느 스릴러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로맨스로 시작을 하였으며 관객이 참여 개그 요소까지 더함에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큰 역할을 하였는데 하지만 극 중반부터는 관객 모두가 소름 끼칠 정도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이어져, 반전 전개에 공포가 더욱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

 

무더워지는 요즘 시원한 데이트를 가져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시원한 해풍이 불어오는 해변이 있는 광안리에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하실 수 있는 곳이자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공포를 느껴볼 수 있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털어버릴 수 있는 연극 <새빨간 거짓말>을 관람할 수 있는 <부산메트로홀> 극장을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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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트로홀

map.naver.com

지하철 광안역 지하1층에 자리잡고 있는 부산메트로홀
현재 공연중인 '새빨간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티켓
부산 메트로홀 로비
부산 메트로홀 내부모습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좌석은 한칸씩 뛰어 앉게 되어 있었다.
새빨간 거짓말 공연시작전 모습
공연후 배우들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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