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가덕도맛집] 겨울이 제철인 생대구탕이 맛있었던《가덕도1번지횟집》(추천)

想像 2017. 1. 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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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1번지 횟집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천성항 가덕해안로 805에 위치한 횟집이다. 부산안이지만 부산같지 않은 한적한 어촌마을 한 귀퉁이에 터를 잡고 있는 이 횟집은 주변경관도 멋있고 (특히 거가대교 위로 지는 석양이 압권이다) 무엇보다도 생대구탕, 물메기탕, 도다리쑥국 등과 같은 제철음식이나 신선한 회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횟집이다 



'가덕도1번지횟집'모습. 부산시내에서 한참을 가야하는 가덕도의 조용한 어촌마을인 천성항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편이다. 가덕도1번지 횟집을 가려면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가덕대교를 타고 거제로 직진하다 해저터널로 들어가는 가덕톨게이트 못가서 천성IC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천성항을 찾아 가면 된다.




'가덕도1번지휫집' 수곡관에의 대구와 물메기 들. 대구와 물메기는 겨울이 제철인 생선으로 특히 가덕도와 인근 거제는 대구와 물메기 산지로 유명하다. 대구는 차가운 물에 사는 업종이라 12월부터 2월 말까지 추운 한겨울에 주로 잡힌다.




그래서 제철음식인 생대구탕을 먹기위해 가덕도1번지 휫집을 찾았다. 생태구탕 가격은 싯가. 그날 그날 시세에 따라 좀 달라지는데 저희가 찾았을 때에는 1인분에 15,000원.



생대구탕을 시키면 나오는 밑반찬들. 밑반찬들이 정말 푸짐하고 한상가득이다. 굴,멍게,해삼,개불과 함께  가자미구이, 파래전, 가오리찜, 게조림, 꼬막무침 등 정말 많은 밑반찬들이 나왔다



원래는 생태구탕만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회 한접시는 먹고 가야할 듯 해서 모듬회 소자(50,000원)을 시켰다. 그랬더니 회부터 먼저나왔다. 조금 작은 접시에 나와 회가 적어 보이지만 무채나 다른 것을 밑에 깔지 않고 오직 회만 썰어 내놓기 때문에 실제 회 양은 꽤 많았다. 회도 신선하고 탱탱한 것이 정말 맛있다. 뼈가 전혀 없이 잘게 회를 썰어 어린애들도 먹기 너무 좋은 듯하다. 같이 나오는 씻은 김치에 회를 싸서 먹으니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맛있다.



서비스로 생낙지도 나왔다.



회 한접시를 다 먹고 나니 생대구탕이 나왔다. 고추가루를 전혀 풀지 않은 맑은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하다. 대구의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는다. 일반 냉동대구로 만든 시중 대구탕집은 대구 특유의 비린내가 많은 편인데 이곳의 생태구탕은 생대구나라 그런지 비린 맛이 전혀 없다.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히 간이 된 대구탕 국물이 정말 맛있다. 쵀근 멋어본 대구탕중 가장 맛있었다. 


대구살도 푸짐하고 생대구를 사용해서 그런지 대수살이 연하고 너무 부드럽다. 시중의 대구탕집은 냉동대구를 사용해서 그런지 고기 육질이 단단한 느낌이나 이 집 생대구탕은 너무 연하고 부드럽다. 귀한 대구 이리(물고기 수컷의 배 속에 들어 있는 정액 덩어리)도 들어가 있다.



아무튼 정말 맛있게 먹었다. 봄 돼서 다시 제철음식인 도다리쑥국을 먹으로 이집을 다시 한번 찾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부산으로 되돌아왔다.


*** 2017년 1월 이용후기 업데이트 ***


2017년 1월 다시 이 집을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 찾았을 때에는 작년보다 뭔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래 나의 평점은 ★★★★☆이었지만 이번에조금 실망해 한단계 강등한다. 이번에도 생대구탕과 회를 먹었다. 


먼저 나온 밑반찬들은 예전과 거의 비슷했지만 멍게/해삼/개불/산낙지 등이 나오지 않아 실망.. 그나마 위안이었던 것은 비싼 아구수육이 서비스로 뒤에 나왔다는 것. 이번에도 회 한접시는 먹고 가야할 듯 해서 모듬회 소자(50,000원)을 시켰는데 양이 작년의 2/3수준이었다. 생선 값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일단 실망



겨울이 제철인 생태구탕을 이번에도 먹었다. 가계 앞에는 살아 있는 대구가 큰 플라스틱통에 담뎌져 있었다. 작년에 비해 가격이 좀 올랐다. 저번에는 1인분에 15,000원이었는대 이번에는 20,000원을 받는다.



역시 생대구하 그런지 비린내 잡내가 없고 국물이 깔끔하다. 대구살도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딱 좋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생태구탕 국물 맛이 연하다. 진하고 깊은 맛이 없다. 간도 좀 싱거운 편이었다. 조금 아쉬운 대목이었다.



아무튼 이번에 1년만에 다시 갔는데 생대구탕 가격도 오르고 회도 양이 줄었다. 생대구탕 굿물맛도 예전만큼 진하지 않았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하는 의문을 품으면서 일단 평점을 한단계 낮춘다. 앞으로 다시 갔을 때도 실망스러우면 추천에서 제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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