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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미사 C장조 Op.86 [Mariss Jansons ·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Mass in C Major for Solo, Chorus and Orchestra Op.8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음악해설 미사 C장조는 장엄미사보다 16년전인 1807년에 완성되어 한때 베토벤의 후원자였던 스키후작에게 헌정됐다. 베토벤의 전기시대의 작품중에서도 이 시절의 피아노 소나타들과 함께 높은 예술성을 보이고 있는 이 C장조의 미사 곡은 장엄미사에 비해서 다소 그 평가가 낮기는 하지만, 빈에 진출해서 확고한 기반을 잡기 시작한 베토벤의 야심적인 모습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이 곡이 완성된 직후인 1808년 가을, 베스트팔렌의 왕 제롬이 베토벤에게 연금 600금화를 주기로 하고 그의 궁전에 초빙하고자 했으나, 유능한 음악가를 뺏기고 싶지 않았던 빈의 귀족들(..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2번, Op.43 , 4악장 Finale (Allegro moderato) [Sir John Barbirolli, Mariss Jansons, Leonard Bernstein]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IV. Finale (Allegro moderato) [교향곡 제2번 D장조]는 교향곡 분야에서 시벨리우스(핀란드)의 개성이 명확히 드러난 작품이다. 북구 핀란드의 풍토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자연주의가 농후하게 느껴져, 흔히 시벨리우스(핀란드)의 ‘전원 교향곡’이라고 불려진다. 민요풍의 악상이 확실히 나타나지만 이 곡에 있어서는 기존의 민요를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창작한 곳이 많다. 제3악장과 제4악장은 쉬지 않고 연주된다. 제4악장 Finale (Allegro moderato) 앞선 악장의 말미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이 영웅적인 피날레는 찬란하고 감동적이며 사려 깊다. 더없이 단순하기에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황제》왈츠, Op.437 [Herbert von Karajan, Mariss Jansons, Andre Rieu]

Johann Strauss II, 1825∼1899 Kaiserwalzer, Op.437 오스트리아 작곡가 J.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왈츠(작품 437).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재위 40년 기념무도회를 위하여 1888년 작곡된 것으로, 89년 베를린의 식당 쾨니히스바우에서 초연되었다. 행진곡풍의 서주와 4개의 왈츠, 코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전음악으로서의 장중함과 화려함을 지닌 빈 왈츠의 명곡이다. 19세기 초반 무렵,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갖은 탄압과 정보정치에 의해 불안과 긴장이 맴돌고 있었는데, 서민 사회에서는 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의 무도곡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전의 사교춤인 미뉴에트나 가보트는 남녀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으나 새로이 유행하기 시작한 왈츠는 남..

라흐마니노프 : 교향적 무곡(Symphonic Dances) [St Petersburg Philharmonic Orchestra · Mariss Jansons]

Symphonic Dances Op. 45 Sergei Rachmaninoff, 1873~1943 흔히 《교향적 무곡》은 라흐마니노프 최고의 걸작이라고 일컬어진다. 이른 나이부터 죽음을 항상 의식했던, 라흐마니노프였지만 그의 마지막 작품인 《교향적 무곡》은 관능적이고 감동적인 음악 시이다. 3개의 ‘무곡’은 곧 3개의 악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들에게는 본래 ‘정오’, ‘저녁’, ‘자정’이라는 부제가 따라다녔고 라흐마니노프가 사랑했던 중세 장례 성가 《진노의 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이런 미묘한 자기 인용은 이 곡에 자전적 성격의 부차적 줄거리가 내재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침울한 《죽음의 섬》과는 대조적으로 타오르는 승리로 막을 내린다. 이것은 그의 위대한 합창 성가 《철야 기..

하이든 : 교향곡 제104번 D장조《런던》[Various Artists]

Symphony No.104 in D, 'London' Franz Joseph Haydn, 1732∼1809 1795년 런던에서 작곡된 ≪런던 교향곡≫은 하이든이 마지막으로 남긴 교향곡이다. 평론가들은 이 곡 안에서 모차르트의 아름다움과 베토벤과 비슷한 동기의 발전을 발견하고 주목한다. 다 만 모차르트의 달콤하기 만한 감상 대신 이 곡에는 밝은 즐거움이 있으며, 베토벤의 중후한 느낌 대신 경쾌한 느낌으로 가득 차 있다. 그야말로 하이든다움이 담겨 있는 곡이다. 이 곡에 붙어 있는 ≪런던 교향곡≫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많다. 19세기에 특별한 의미 없이 붙여졌다는 이 제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이 곡을 ≪런던 교향곡≫으로 부른다면 나머지 '잘로몬 교향곡' 11곡도 모조리 ≪런던 교향곡..

미정리음악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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