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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ine Jansen 5

프로코피예프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Op.63 [Janine Jansen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Vladimir Jurowski]

Violin Concerto No. 2 in G minor, Op. 63 Sergei Prokofiev, 1891-1953 21세기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프로코피에프는 대단히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였다. 때문에 그의 피아노 작품들, 특히 5곡의 피아노 협주곡은 한결같이 시적(詩的) 분위기와 혁신적인 연주기교를 반영하고 있어서 20세기에 만들어진 가장 주목받는 협주곡으로 인식될 정도이다. 그런데, 이에 반해서 그의 2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로맨티스트의 협주곡처럼 여전히 서정적이고 선율적인 성격이어서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물론 바이얼린 협주곡에서도 프로코피에프는 대가적인 기교를 요구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속성은 다분히 전통적인 내용에 머물고 있..

바흐 :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BWV 1060R [Janine Jansen · Ramón Ortega Quero]

Concerto in C Minor for Violin & Oboe, BWV 1060R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이 협주곡의 원고는 유실되었지만 1736년에 바흐가 로 편곡했기 때문에 이후 여러 편곡판본을 위한 재구성이 가능해졌다. 막스 슈나이더가 으로 복원했고, 막스 자이페르트(Max Seiffert)는 1920년에 으로 복원해서 두 개의 판본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하자는 최초의 아이디어는 물리학자이자 아마추어 바흐 애호가였던 볼데마르 보이트(Woldemar Voigt)였다. 1886년, 보이트는 바흐가 1736년에 편곡했던 2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을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으로 새롭게 편곡해보자는 제안을 ..

라벨 : 치간느(Tzigane), M. 76

Tzigane, M. 76 Maurice Ravel,1875 - 1937 (집시)는 1924년 작곡된 "콘서트 랩소디" 로서, 처음에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씌어졌으며, 이후 바이올린과 오캐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편곡 되었다. 라벨 작품 중 예외적으로 독주자를 요구하는 곡이다. 반주없는 도입부는 즉흥적인 느낌을 갖게 하며 주요 부분은 집시풍의 동기에 기초하는 환상곡이다. 우선 바이올린 독주의 긴 카댄짜로 시작된다. 중얼대는 듯하고, 오순도순 이야기하는 듯한 선율로 시작되는 음악, 집시, 음악 비슷한 증2도의 음계가 귀에 닿고, 이어서 노래답게 된다. 그리고 한바탕 노래하고 다시 처음의 선율, 이번에는 옥타브를 주로 중음에 따른다. 그것을 마치고, 또 몰토 에스프레스보의 다른 노래가 있고서 중음 ..

브루흐 : 비올라을 위한 로망스 F장조 Op. 85 [Janine Jansen · Gewandhausorchester Leipzig · Riccardo Chailly]

Max Bruch, 1838~1920 Romance in F for Viola & Orchestra, Op.85 1911년에 작곡된 브루흐의 로망스는 파리 오페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인 모리스 비외(Maurice Vieux) 에게 헌정되어 졌으나, 1911년 제국주의 베를린의 반프랑스적인 정서로 인하여 이 곡은 베를린 음악학교에서 부르흐와 같이 교수로 재직하던 독일인 바이올리니스트인 빌리 헤스 (Willy Hess)에 의하여 초연되었다. 단순한 오케스트레이션은 비올라 음역의 그윽함이 두드러지게 한다. 굳건하지만 우아하게 끌어내온 비올라의 음색으로 모든 감정적인 긴장이 섬세하게 그려내어 지며, 솔직하지만 충분한 반주와 완전히 융합되어진다.

브람스 : 바이올린 협주곡, Op.77 [Janine Jansen · Orchestra dell'Accademia Nazionale di Santa Cecilia · Antonio Pappano]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Johannes Brahms, 1833∼1897 1870년대는 브람스에게 매우 생산적인 시기였다. [하이든 주제의 의한 변주곡], [교향곡 1번]과 [2번] 같은 대작들이 이 10년의 기간 동안 작곡되었기 때문이다. 1878년의 여름, 오스트리아의 휴양지 푀르트샤흐(Poertschach)에서 그의 오랜 친구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이 연주한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떠올리고 있었다. 처음부터 브람스가 요아힘의 연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은 아니었다. 1877년 여름 바덴바덴에서 파블로 데 사라사테(Pablo de Sarasate, 1844~ 1908) 가 연주하는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의 초연 현장에 있던 브람스는 이 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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