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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촛불집회 2

양희은 - 행복의 나라로 [듣기/가사]

2016년 11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가수 양희은이 깜짝 등장했다. ‘아침 이슬’을 부르며 무대에 모습을 나타낸 그는 연달아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를 힘차게 불렀고 시민들 역시 목이 터져라 따라 부르면서 광장은 열광과 감동으로 하나가 됐다. 그가 이날 불렀던 곡은 박정희 정권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곡이다. 그 노래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자리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매개가 됐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한대수가 만든 ‘행복의 나라로’는 노래에서 말하는 ‘행복의 나라’가 북한이 아니냐는 이유에서 금지곡이 됐다.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라는 부분을 두고 “지금은 행복하지 않냐, 행복한 나라는 북한이냐”는 식으로 꼬투리를 잡은 것이다.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

11월 26일 10만 집결 부산 촛불 집회 모습

전국적으로 사상 최대의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11월 26일 부산 서면교차로와 연결되는 중앙대로 5개 차로와 주변 도로에서도 촛불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석자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 행사 시작 전부터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들고 '즉각 퇴진' '즉각 구속' '이게 나라냐' '하야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과 촛불을 들고 서면으로 집결했다. 본 행사인 오후 7시30분터 진행된 집회는 김태춘과 조PD의 공연 등 문화행사로 이어지면서 열기를 끌어 올렸다. 비가 온 후 날씨는 제법 쌀쌀해졌지만, 참석한 시민들은 동요없이, 국민들의 바람인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집회 본행사를 마친, 9시께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면 로타리에서 문현 로타리까지 약 4km를 행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는 구호를 외..

라이프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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