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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 3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한대수《멀고먼 길》

한대수의 1집 ‘멀고먼-길’은 1974년이 되어서야 간신히 발표되었다. 이 앨범에는 지금까지도 불리는 그의 대표곡 ‘물 좀 주소’ ‘바람과 나’ ‘행복의 나라’가 수록되었다. 총 9곡의 수록곡 중 소홀히 넘길 곡은 단 한곡도 없다. 불협화음의 연속인 ‘물 좀 주소’는 한대수가 연주하는 생소한 카주(전자 풀피리소리의 느낌) 소리와 함께 자유와 사랑을 타는 목마름으로 호소했지만 끝내 탄압과 금지라는 현실에 절망하는 절규의 목소리가 되었다. 김민기가 먼저 취입한 ‘바람과 나’의 한대수 버전은 정겨운 하모니카 소리와 함께 서정적인 포크 질감을 선보였다. ‘옥이의 슬픔’에서 정성조의 격조 있는 플루트 선율과 투박한 한대수의 경상도 억양이 빚어내는 소리의 향연도 들을 거리다. 17세 때 만든 ‘행복의 나라’는 한국..

한대수 - 행복의 나라로 [듣기/가사]

한대수. 1970-80년대에 학교를 다닌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이름이다. 그가 부른 와는 한국의 Folk Rock의 시초라고 불리며 한국의 Bob Dylan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가수다. 1969년 ‘세시봉’으로 데뷔 한 한대수는 포크 록이라는 장르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고, 1974년 첫음반 을 녹음했다〈.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 등이 들어있는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사상 가장 중요한 앨범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 후 2집이 나왔지만 서슬 퍼런 유신 독재 시대에서 체제 전복이라는 이유로 앨범은 판매 금지되었다. 한대수가 만든 ‘행복의 나라로’는 노래에서 말하는 ‘행복의 나라’가 북한이 아니냐는 이유에서 금지곡이 됐다.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라는 부분을 두고 “지금은 행복하지 않냐,..

한대수 - 물 좀 주소 [듣기/가사]

'물 좀 주소'는 포크가수 한대수가 만든 곡으로 1974년 발표한 앨범 에 수록한 곡이다. 공식적인 발표는 1974년이지만 실제로 만든 것은 1969년이다 이 곡의 배경에 대해 한대수는 음악평론가 박준흠과의 인터뷰에서 “답답한 나의 개인 생활과 우리 사회의 돌파구 없는 좁은 관념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물은 사랑, 자유, 희망 등을 상징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정희 정권 당시 물고문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금지곡이 되었는데 그로인해 이 곡은 김민기의 아침 이슬과 더불어 독재시대에 숨 막히고 암울했던 젊은이들의 표상을 적나라하게 표출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당시 포크음악이 가지고 있던 위상, 가령 팝에 의존한 번안 곡들 위주였다는 것과 서정적이고 최대한 맑은 목소리로 노래한다는 점 등을 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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