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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3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김현식 3집《김현식 III》

Side A 1. 빗속의 연가 2. 가리워진 길 3. 슬퍼하지 말아요 4. 비오는 어느저녁 5. 우리 이제 6. 떠나가 버렸네 Side B 1. 비처럼 음악처럼 2. 그대와 단둘이서 3. 눈내리던 겨울밤 4. 쓸쓸한 오후 5. 우리 이제 (하모니카 연주곡). 그것은 단순히 작품이길 넘어 인생이 격정이 되어버린 사내의 이야기였다. [김현식 Ⅲ]은 삶의 고단함과 비애, 무명의 서러움, 열패감, 이별의 아픔 등이 뒤섞인 어두운 카오스였다. 하지만 언더그라운드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준 이 음반이 일반 대중에게까지 품을 확장한 순간, 그의 일대기에 ‘신화’, ‘가객’, ‘위대한 역사’라는 타이틀이 따라붙게 된 건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1990년 때 이른 죽음이 ‘요절 천재’라는 수식 하나를 더해준 것은 사실이었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이문세 4집

Side 1 1. 사랑이 지나가면 2. 밤이 머무는 곳에 3. 이별이야기 4. 그대 나를보면 5. 가을이 오면 Side 2 1. 깊은밤을 날아서 2. 슬픈미소 3. 굿바이 (Goodbye) 4. 그녀의 웃음소리뿐 1980년대 초중반 '나는 행복한 사람'과 '파랑새'를 시작으로 '난 아직 모르잖아요', '휘파람', '소녀' 등을 통해 확고한 인기가수의 대열에 올라선 이문세의 위상은 당시 여느 가수들과 확연히 달랐다. 라디오가 지배적 매체로서 큰 위력을 가지고 있던 시절, 화려한 말솜씨와 유머 감각을 지닌 방송인이자 ‘별밤지기’라는 친근한 애칭으로 불린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였던 그는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을 받고 있었다. 게다가 여러 히트곡을 가진 스타임에도 TV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들국화 1집 《들국화》

음반 커버에 있는 멤버 네 명의 사진. 그 가운데 둘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남은 둘은 더 이상 함께 음악을 하지 않는다. 멤버들의 모습은 그렇게 가장 빛나던 시절을 기억하게 해주는 증명사진처럼 남았다.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들국화 1집은 음악을 듣는 이들의 가슴 속에서, 그리고 그 모든 마음을 모아 역사 속에서 고고히 빛났다. 네 명의 젊은이는 자신들의 음악이 이렇게 오랜 시간 한국 대중음악사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할 거라고 생각 못했을 것이다. 발표한지 30년이 지나서도 계속해서 얘기되고 세대를 넘어 절대적인 앨범이 될 거라곤 짐작초자 못했을 것이다. 기존 가요 제작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으로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고 녹음했을 뿐이다. 역사적인 들국화의 첫 앨범에는 4명의 색깔이 조화롭게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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