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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맛집 2

[범리단길] 오리불고기로 유명한 범어사 맛집《경주집》(평점 4.5)

최근 해리‘~리단길’의 전국적인 유행은 다소나마 열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듯 보인다. 그래도 전국 곳곳에 감춰져 있던 여러 길을 발굴해낸 공로는 인정해야 한다. 이름이 붙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길들이었지만, ‘~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대중을 그곳으로 인도하며 적잖은 즐거움을 줬다. 부산에도 해리단길, 범리단길 등 독특한 이름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길이 꽤 있다. 이 중 '범리단길'은 부산 금정구 범어사로에 있다. 부산 금정구 남산동 요산문학관을 지나는 금샘로를 따라가다 보면 도로는 산능선을 따라 범어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보통 범어사 하행도로로 이용되는 길이다. 여기서부터 범어사까지는 고작 1.5km밖에 불과하지만 꽤 가파르다. 차를 타고 잠시 가다 보면, 세련된 흰색 건물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오랜만에..

[범리단길] 범어사 앞 오리불고기 맛집《감나무집》(평점 4.0)

《감나무집》는 범어사 앞에 위치한 오리불고기 맛집. 사실 이 곳은 말이 필요없는 맛집이다. 그만큼 오래되었고,그만큼 유명한 집이란 얘기다. 예전엔 부산에서 오리불고기를 먹으러 간다면, 무조건 이집이었으니깐 말이다. 특히 범어사나 금정산 등산을 하고 내려오던 등산객들이 많이 찾던 곳이다. 지금은 범어사 앞에 오리불고기 집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많이 생겨 옛 명성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산에서 오리불고기 맛집하면 이 집을 떠 올릴 정도이다. 가정집을 개조해 식당으로 운영중인데 마치 시골집에 와 밥을 먹는 듯한 분위기의 집이다. 주문을 하면 특이하게 상채로 음식을 내다 준다. 오리불고기나 볶음밥도 종업원이 조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직접 조리해 먹어야 한다. 여기에 밑반찬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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