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이름난 해수욕장이 많다. 매력은 각기 다르다. 해운대는 부산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이고, 일광과 송정엔 바다를 볼 수 있는 경치 좋은 카페가 많다. 광안리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웅장한 광안대교가 있고, 송도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돼 사시사철 사랑받는 해수욕장으로 거듭났다.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은 점이 역설적으로 강점이 됐다. 난개발을 피한 덕에 광활한 백사장이 보존됐고, 백사장 뒤로는 하늘로 솟은 높은 빌딩 대신 해변공원이 조성돼 자연 친화적이다. 요즘은 음악에 맞춰 물길이 이리저리 춤추는 ‘꿈의 낙조분수’가 부산의 야간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및 꿈의 낙조분수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포함된 관광명소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하는 ‘제5회 한국관광 100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