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 작은연못 김민기가 작사, 작곡해 양희은이 1972년 처음 발표한 노래. 즉 김민기는 22세, 양희은은 21세에 발표한 노래다. 한 편의 동요와 같으면서도 구슬픈 멜로디 전환이 일품인 노래이다. 하지만 이 노래가 주목받은 진정한 이유는 바로 1절의 가사 덕분인데, 연못 속에서 평화롭게 살던 붕어들이 서로 싸우다 공멸한다는 내용의 꿈도 희망도 없는 가사가 중간 부분의 어두운 멜로디와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당시 이 노래가 발표되었던 1970년대는 박정희의 군사독재 정권 치하 아래 수많은 노래들이 얼토당토않는 이유로 '금지곡'의 오명을 뒤집어쓰던 한국 가요계의 암흑기였는데 이 노래 역시 바로 저 1절의 가사 때문에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당시의 젊은이들 사이에 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