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은 2019년에 역대 최연소인 만 15세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다. 하지만 바로 스타덤에 오른 건 아니다. 클래식 음악계는 비정할 정도로 무심해서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 우승 정도엔 열광하지 않는다.애호가들의 시선은 명확하다. 외국의 주요 콩쿠르 몇몇만 메이저리그, 나머지는 몽땅 마이너리그. 2022년 현재 그는 스타덤을 넘어 신드롬 수준에 다다랐다. 올해 6월 19일 대망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사실 결과는 일찌감치 확신했다. 적지 않는 애호가가 유튜브로 경연을 챙겨 보며 중계했는데, 약속이나 한 듯 “워낙 압도적이어서 경쟁자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보통은 누구누구가 주목된다 정도로 말하는데 이번은 달랐다. 그냥 임윤찬밖에 안 보인다며 흥분했다. 이후 전개는 다들 아는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