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현악4중주 11번, Op. 95《세리오소》[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 No. 11 in F Minor, Op. 95 "Serios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창작 시기가 초기, 중기, 후기로 나뉘듯 작곡가가 남긴 16곡의 현악 4중주 역시 마찬가지로 분류된다. [현악 4중주 Op.18] 여섯 곡을 초기 4중주로 칭하고, [라주모프스키] 세 곡을 위시한 다섯 곡을 중기 현악 4중주, 그리고 만년을 장식하는 후기의 다섯 곡과 [Op.133 ‘대푸가’]를 후기 현악 4중주로 일컫는 것이다. 이 세 그룹은 작곡연대별로 초기 1798~1800년, 중기 1806~1810년, 후기 1822~1826년 사이로 분류된다. 초기와 중기, 중기와 후기는 각각 6년과 12년이라는 긴 공백을 사이에 두고 있다. 베토벤의 현악 ..
2020. 10. 12.
베토벤 :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Op.56 [Itzhak Perlman · Yo-Yo Ma · Daniel Barenboim · Berliner Philharmoniker]
Triple Concerto for Violin, Cello and Piano in C Major, Op. 5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통상 [3중 협주곡]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베토벤이 남긴 협주곡들 가운데 가장 독특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의 다른 모든 협주곡들이 단 하나의 독주악기를 위한 것인 데 비하여, 이 협주곡만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세 대의 독주악기를 기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고전파 시대에 유행했던 ‘협주 교향곡’의 형태를 계승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당시 유행하던 ‘피아노 3중주’ 편성에 관현악을 결합시킨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협주곡은 베토벤의 생애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시기에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 9. 28.
베토벤 :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Op.56 [David Oistrakh · Mstislav Rostropovich · Sviatoslav Richte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Triple Concerto for Violin, Cello and Piano in C Major, Op. 5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협주곡은 를 쓰고 있던 1803년의 스케치에 나타나 있으며 그 다음 해 여름에 완성됐다. 1804년 8월 26일자로 빈에서 라이프찌히의 브라이트코프에게 보낸 편지에 베토벤을 오라토리오 , (영웅교향곡), 3개의 피아노 소나타 (, , 의 3곡) 등과 같이 이 곡의 출판을 원하고 있었다. 이 별다른 협주곡이 왜 착상되었는지 그 직접적인 동기는 확실치 않다. 신들러에 의하면 피아노 파트는 루돌프 대공을 위해 작곡되었고 바이올린은 자이틀러, 첼로는 크라프트를 목표로 한 것처럼 써있으나 그들로부터 이런 곡을 요청 받았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
2020. 9. 28.
베토벤 : 바가텔 A단조, WoO 59 (일명 "엘리제를 위하여") [Alfred Brendel/Lang Lang]
Bagatelle in A minor, WoO 59 -"Für Elis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은 멜로디가 경쾌하고 비교적 연주가 쉬워, 특히 어린이들이 즐겨 연주하는 깔끔하고 사랑스런 피아노 소품이다. 엘리제가 어떤 여성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베토벤이 그 초고에“테레제의 추억을 위해,1810년 4월27일,L V,Beethoven'이라 쓴 것으로 보아, 당시 베토벤이 연정을 품고 잇던 17살의 여성인 테레제 말파티(Therese Malfatti)가 아닐까하고 추정되며,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치기 위한 곡이었던 만큼 열정과 재치가 뛰어난 작품이다. 테레제는 베토벤의 피아노 제자였는데 그는 한때 그녀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2020. 9. 27.
베토벤 : 7개의 바가텔(Bagatelles), Op.33 [Alfred Brendel]
7 Bagatelles, Op.3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바가텔은 피아노를 위한 두도막·세도막형식의 소품에 붙이는 명칭. ‘가벼운 작품’이라는 뜻이다. 이 명칭은 F.쿠프랭의 《클라브생 작품》(1717)에 사용된 이래 자주 쓰였으며, 18세기 후반에는 갖가지 곡종(曲種)의 소품집의 표제에 사용되었다. 베토벤의 3개의 바가텔(작품번호 33, 119, 126)은 19세기의 성격소품(character piece)의 시초로 간주되어, 낭만파에서는 서정적인 피아노소품의 뜻으로 쓰였으나, 20세기 초 바르토크의 《피아노를 위한 14개의 바가텔》(1908), 베른의 《현악4중주의 6개의 바가텔》(13) 등에 의해 다시 주목을 끌었다. 1. Andante grazioso, quasi..
2020.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