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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관동팔경 중 하나. 동해가 한 눈에 보이는 송림속 정자《월송정》

想像 2014. 4. 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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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한 월송정(越松亭)은 팔작지붕 주심포, 고상누각으로 고려시대에 창건되었고, 조선중기 관찰사 박원종(朴元宗)이 중건하였으나 세월이 흘러 퇴락되었던 것을 1933년 향인(鄕人)황만영(黃萬英)등이 다시 중건 하였다. 


그 후 일제말기 제2차 세계대전 중 적기(연합군) 내습의 목표가 된다하여 월송 주둔 일본군에 의해 철거당하여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69년 4월 평해·기성·온정면 출신의 재일교포로 구성된 금강회(金剛會)의 후원을 받아 철근2층 콘크리트의 현대식 건물로 정자를 신축하였으나, 옛모습을 찾을 수 없다하여 1979년 해체하고 도비 8천만원으로 1980년 7월에 옛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조선 성종이 당시 국내 명화가를 시켜 『팔도의 사정(사정-활을 쏘는 활터의 정자)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을 그려오라』 명하자 그 화공이 영흥(永興)의 용흥각(龍興閣)과 평해의 월송정을 그려 올렸더니, 성종은 『용흥각의 부용(芙蓉-연꽃)과 양류(楊柳-버들)가 아름답기는 하나 월송정에 비할 수 없다』며 월송정과 그 주변의 경치에 감탄했다 한다.


신라시대 화랑들이 이곳의 푸른 소나무와 흰모래 밭에서 웅지(雄志)를 품던 도장으로도 알려지고 있는 월송정은 숙종때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이곳을 찬미한 관동팔경 중의 하나로 정자위에서 바라보는 빽빽히 우거진 노송림과 명사십리(明沙十里)의 아름다운 바다풍경은 가히 손꼽을 만한 명승지(名勝地)이다. 월송정은, 한때 달밤(月夜)에 송림(松林) 속에서 놀았다하여 월송정(月松亭)이라고 했고, 월국(越國)에서 송묘(松苗)를 가져다 심었다하여 월송정(越松亭)이라고도 했으나, 전해오는 각종 자료에 의하여 월송정(越松亭)이라 불리고 있다.



《월송정》 올라가는 길은 온통 울창한 송림.


《월송정》 입구 안내문

월송정 올라가는 계단

월송정 모습

월송정 기둥사이로 동해바다가 보인다.

누가 2층의 모습

월송정 2층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풍경. 아쉬운 점은 1970년대 바닷바람으로 인해 모래가 날리고 해안이 자꾸 침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 해안사방으로 인해 바다가 잘 안보인다는 점이다.


p.s. 좀 더 큰 사이즈의 사진을 보려면 http://blog.naver.com/jsksoft/40210307631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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