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혁신을 이룰까?

想像 2014. 1. 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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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14 기간 중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VIP를 대상으로 접히는(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일부 고객과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세계 최초로 시제품을 선보였다는 것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근접했음을 시사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진 곡면 디스플레이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디스플레이다. 이번에 공개한 디스플레이는 5.68인치 크기에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한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필름 수준의 폴리이미드(PI) 기판을 사용해 종이처럼 얇고, 접었다 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터치스크린패널(TSP)까지 구현했다는 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단층 방식 메탈메시 소재를 사용한 TSP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공개됨에 따라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사장에 새로운 혁신을 몰고 올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래전부터 주목 받아온 폴더블 디스플레이


접히는(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오래전부터 새로운 혁신적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SDI는 이미 2008년 이미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한 적이 있다.



지난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2013)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 `윰(Youm)`을 소개하면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덮은 스마트폰, 두루마기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과 함께 폴더령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이미 시연해 보인바 있다.



삼성전자, 2015년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시 계획


따라서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접히는(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은 기술적으로 좀 더 진일보한 시제품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된 제품은 2015년에나 되어야 나올 것 같다.


2013년 11월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2015년 폴더블(접는) 디스플레이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오는 2015년 출시를 목표로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라면서 아직 몇몇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본격적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시대는 2015년이나 되야 할 듯하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혁신이 될까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첫 번째 단계인 휘어진 곡면 디스플레이를 양산했다. 삼성전자는 이 휘어진 곡면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휘어진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어진 화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임을 강조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휘어진 곡면 디스플레이가 주는 장점이 특별히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2015년쯤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전작 휘어진 곡면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일단은 긍정적이다.


1.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아이폰6 컨셉트 디자인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디자인이 나올 정도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차세대 스마트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 무궁무진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무궁무진 다양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먼저 휴대성과 대화면의 장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예컨대 작은 화면(4인치) 아이폰5S는 휴대성 및 그립갑은 뛰어나지만 화면이 작아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불만스럽다. 반면 대화면(5.7인치)의 갤럭시노트3는 화면은 시원시원하지만 들고 다니기엔 좀 크고 무엇보다 한손에 잡기가 불편하다. 그런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게 되면 한손에 쏙 들어오면서 펼치면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나아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간의 장점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다.  접었을 때는 5.3인치의 스마트폰 크기지만, 펼치면 7인치가 넘는 크기의 태블릿이 된다.


화면을 싱글화면, 더블화면, 멀티화면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화면을 싱글화면으로, 더블 화면으로, 다양한 크기의 멀티 화면으로 분할 해 활용할 수 있는 등 화면의 쓰임새가 엄청 다양해 진다. 또한 그만큼 멀티 플레이가 가능해 진다. 각기 다른 화면에 각기 다른 애플리키에션을 실행시킬 수도 있다. 화면이 커진 만큼 멀티 터치 기능도 더욱 풍부해지고 다양해지게 된다. 


이러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아래 동영상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여러모로 정말 편리하지 않나?




삼성 스마트폰의 미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달려 있다.


2014년은 그동안 승승장구해온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있어 아주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4분기부터 시작된 프리미엄시장에서의 애플의 대대적인 역습은 2014년 내내 삼성전자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차이나 모바일의 제휴와 대화면 아이폰6 출시는 특히 삼성전자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다. 거기다 가격을 무기로 한 화웨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무서운 추격도 위협적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더이상 혁신적인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건수가 없다는 것이다. 곧 출시될 갤럭시S5의 경우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 4GB램, 1600만화소, 2560*1440 QHD급, 3200mAH 배터리, 지문인식센서 등을 탑재한 괴물폰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지만 이미 하드웨어의 혁신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시장에 혁신적인 뭔가를 보여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전작인 갤럭시S4의 판매실적을 뛰어넘기도 힘들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2015년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미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 같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세계최초로 내놓고 시장을 선도할 경우 다시 한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전성시대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그럴 개연성이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까지 모두 커버하는 유일한 회사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품과 세트 그룹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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