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왕의 귀환 애플 아이패드 2014년도에도 약진할까?

想像 2013. 12. 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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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10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고 11월 1일부터 "아이패드 에어', 11월 12일부터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시장은 지난 한달 이상 늦은 12월 16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아이패드 에어는 전작보다 획기적으로 줄어든 두께(7.5㎜)와 무게(469g)으로 출시됐다. 테두리인 베젤 너비도 기존 제품보다 약 43% 줄어 화면 크기는 유지하면서 전체 크기는 줄였다. 아이패드 미니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전작 아이패드 미니와 화면 크기는 같지만 해상도를 두배인 2048×1536 화소로 높였다. 화면 밀도도 인간의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326ppi(인치당 화소 수)로 높아졌다. 또한 두제품 모두 A7칩을 탑재해 처리 성능이 이전 제품보다 두 배가량 향상됐고 그래픽 처리 성능은 72배 좋아졌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폭발적 인기


투자회사 파이퍼제프리의 유명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애플의 신작 태블릿PC ‘아이패드 에어’가 첫 주말 250만~350만대 팔린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의 태블릿 판매 사상 첫 주 최대 판매 기록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출시하자 마자 품절상태를 빚었다.


'아이패드'는 올해 미국 최대 연말 쇼핑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가장 인기높은 가전제품 자리에 올랐다. 11월 29일 미국 IT전문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인포스카웃이 미국 리테일 매장 '타겟'에서 이날 하루 동안 구입자 3000명을 대상으로 판매 제품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순위 1~3위를 모두 아이패드가 싹쓸이했다.


1위는 최근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16기가바이트(GB) 모델로 이날 전체 판매의 8.2%를 차지했다. 2위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아이패드 미니'(2세대) 16GB 모델로 7.5%였다. 3위는 아이패드 에어 32GB로 2.4%였다. 20위 중에는 구형이 된 '아이패드2'도 1.4%로 8위에 올랐다. 아이패드 시리즈를 모두 더하면 19.5%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판매량의 10배였다. 블랙프라이데이에 판매된 가전제품 중 다섯 중 하나가 아이패드였던 셈이다. 


이에 애플은 신제품인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의 패널 주문을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패널업체의 주문량이 기존 1800만대에서 2700만대로 4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을 뛰어넘는 아이패드의 폭발적 인기는 뚜렷한 경쟁제품 부재와 아이패드1·2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애플은 사상 최대의 아이패드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직전 최대 판매량인 작년 4분기 2천300만대를 무난히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락 추세였던 애플의 태블릿 PC 시장 점유율 회복 전망


신작 태블릿 PC '아이패드 에어'와 '아미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그동안 하락일변도였던 애플의 태블릿 PC 시장점유율도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한때 애플은 이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갤럭시노트’와 ‘갤럭시탭’ 군을 앞세운 삼성전자가 무섭게 쫓아가고 실정.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각각 29.6%, 20.4%다. 무엇보다 애플은 전년도 3분기 40.2%였던 점유율이 올 3분기 29.6로 10% 넘게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나 증가했다.



애플 아이패드 대기수요 탓도 있지만  태블릿 PC시장에서의 애플 독주체제에 금이 간 것만은 사실이다. 다행히 애플은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판매호조에 힘입어 최소한 내년 1/4분기까지는 독주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돼 한숨 돌린 상황이다. 



2014년도 태블릿PC 시장 애플-삼성전자의 치열한 경쟁 예상 


그러나 애플 입장에서는 2014년도도 안심하기에 이른 것 같다. 가장 위협적인 경쟁상대는 역시 '삼성전자'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2014년도에는 태블릿시장 판매량 증대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부문에서 올해보다 2.5배 이상 많은 1억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직 삼성전자 점유율이 20%를 넘지 못하는 만큼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를 타깃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저가(보급형)에서 고가(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태블릿 PC모델들을 내놓고 물량작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은 애플의 아성이 워낙 두터워 가격을 무기로 한 보급형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일 것이 확실해 보인다. 


최근 태블릿 PC시장에서도 혁신속도가 둔화되면서 가격의 중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삼성전자가 가격을 무기로 보급형 시장을 집중 공략해 들어올 경우 온리 프리미엄 시장에만 주력하는 애플 입장에서 시장점유율 수성에 애로를 껶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여기에 뛰어난 가성비를 내세운 구글의 '넥서스7"과 타겟 시장은 다르지만 저가 '화이트박스'제품도 애플 입장에선 골치거리이다. 


 구분

'13년도 실적(예상)

'14년도 목표 (잠정)

증감율 

삼성전자 테블릿 PC

 4,000~4,200만대

1억대

250% 가량 증가


하지만 과거와 같은 40%대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은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가격대별로 고가 프리미엄 태블릿 PC시장만큼은 애플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에 이어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계속 내놓겠지만 애플 아이패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따라잡기는 힘들지 않을까 본다.


여기에 2014년도에는 애플이 7.9인치, 9,7인치에 이어 12인치대 대형 아이패드까지 화면사이즈를 달리하는 아이패드 풀 라인업을 완성할 것으로 보여 4인치 미만 제품만 갖춘 스마트폰 시장과는 달리 태블릿 PC시장에서는 애플의 틈새를 비집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가 매우 힘들다.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제품 태블릿 PC 가칭 ‘아이패드 맥시(iPad Maxi)’가 최근  완성됐다는 소문이다. 신제품 아이패드는 사이즈가 커지면서 해상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2048x1536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신제품 대형 아이패드는 2014년 3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대형 아이패드에 맞서 삼성전자도 내년초 대형 태블릿 PC를 출시하겠지만 iOS의 풍부한 기능에 기반한 애플 아이패드의 벽을 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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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화려한 '왕의 귀환'을 한 애플은 2014년도에도 역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7.9인치, 9,7인치에 이어 12인치대 대형 아이패드까지 다양한 화면 크기의 제품들로 풀 라인업을 완성할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의 독주가 예상된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태블릿 PC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맹추격과 우수한 가성비를 장점으로 내세운 구글 '넥서스7'등으로 인해 물량측면에서 시장점유율 수성에 상당한 애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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