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중국시장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판매 가격 비교해보니

想像 2013. 9. 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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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우 미국, 일본이나 우리나라 처럼 통신회사와 장기 계약을 맺음으로써 단말기 구입 가격을 대폭 할인해주는 보조금 제도가 없어 (대신 기기값을 먼저 완납하고 약정기간 동안 요금플랜에 따라 요금을 할인을 해 주는 제도가 있음) 각 제조사별 단말기 실제 판매 가격을 비교해 보는데 좋은 참고자료가된다. 그래서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판매가격을 차이나 텔레콤 판매가격을 통해 한번 비교해 보았다


미국보다 비싼 애플 아이폰 가격


현재 중국 애플 스토어의 애플 아이폰5S의 판매가격 (애플 스토어 기준)은 16GB가 5,288위안(864달러,약 93만6천원), 32GB가 6,088위안(995달러,107만8천원), 64GB 6,888위안(1,092달러, 118만3천원)이다. 애플 아이폰5C의 경우는 16GB 가 4488위안(733달러, 79만5천원), 32GB가 5,288위안(864달러,약 93만6천원)이다.


한편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중인 차이나 텔레콤의 애플 아이폰5C의 가격도 애플 스토어 가격과 동일한데 16GB가 4,488위안(733달러, 79만5천원), 32GB가 5,288위안(864달러,약 93만6천원) 이다. 아직 예약판매를 진행중이지는 않지만 아이폰5S 가격 역시 애플 스토어 가격과 동일하게 16GB 5,288위안(864달러,약 93만6천원), 32GB 6,088위안(995달러,107만8천원), 64GB 6,888위안(1,092달러, 118만3천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애플 아이폰5S 공기계 가격이 16GB 649달러, 32GB 749달러, 64GB 849달러이고 아이폰5C 공기계 가격이 16GB 549달러, 32GB 649달러인것과 비교하면 중국내 아이폰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것(약 30% 정도 비쌈)을 알 수 있다.


한국보다 싼 삼성 갤럭시 가격


그럼 삼성전자의 갤럭시는 가격이 어떨까?  현재 예약 판매중인 갤럭시노트3의 가격을 보면 16GB가 5,799위안(947달러,  102만 7천원)이다.  한국내 갤럭시 노트3 16GB의 판매가격이 106만7천원이니 중국내 세금등을 감안하면 중국 갤럭시노트3의 판매가격이 (LTE-A 미지원 등을 고려한다 해도) 국내보다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중국내 갤럭시S4의 가격은 어떨까? 차이나텔레콤의 갤럭시S4  16GB 판매가격은 4,650위안(82만3천원)이다. 국내 갤럭시S4 출고가격이 89만 9천원이니 이 역시 국내 갤럭시S4 가격보다 저렴하다.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보다 싸다.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제품 가격을 비교해 보면 삼성 갤럭시 제품이 애플 아이폰보다 싸게 팔리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국내에서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아이폰5S 16GB(아이폰5와 같은 81만4000원로 가정)와 갤럭시노트3 16GB(106만 7천원) 가격이 중국에서는 각각 5,288위안(864달러,약 93만6천원), 5,799위안(947달러, 102만 7천원)로 가격차가 확 준다.


주력제품인 갤럭시S4의 가격은 아이폰5S보다 싸고 아이폰5C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다 갤럭시S4  16GB 판매가격은 4,650위안(82만3천원)으로 아이폰5S 16GB의 판매가격 5,288위안(864달러,약 93만6천원)보다 10만원이상 싸다.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4C 16GB 가격  4488위안(733달러, 79만5천원)랑 별반 차이가 나지 않고 구형제품인 아이폰5 16GB(4,999위안)보다도 싼 수준이다.


구형제품인 갤럭시S3는 2,299위안으로 아이폰4S 4,088위안보다 40%이상 싸게 판다. 결국 중국시장에서의 삼성의 선전은 애플보다 싼 가격경쟁력이 한몫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갤럭시, 국내에서 비싸고 해외에선 싸다


중국시장에서의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제품 가격을 비교해 보니 '삼성전자가 국내에선 비싸게 팔고 해외에선 싸게 판다'는 소비자들의 볼멘 소리가 결코 허튼 소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일부 스펙의 차이를 들어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항변 하지만 국내시장에서의 독점적 시장 지위를 이용한 가격 정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결국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거품을 빼고 제자리를 잡아가려면 삼성전자-LG전저-애플간 힘의 균형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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