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지문인식, 스마트폰의 새로운 혁신적 기능 될까?

想像 2013. 8. 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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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미국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제품 관련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대만 KGI증권의 궈밍치(郭明池)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차세대 아이폰은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의 공통점이었던 오목한 플라스틱 홈버튼 대신 볼록한 모양의 사파이어 유리 홈버튼이 도입하고, 여기에 지문 인식 센서를 넣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애플이 작년 지문인식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보안업체 오센텍을 인수한 사실을 이 같은 예상 배경으로 들었다. 아울러 오센텍의 바이오메트릭(생체인증) 칩은 미세먼지 등에 따른 오작동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애플 아이폰 새 모델(아이폰5S)이 내달 10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품 문제로 이 제품의 초기 출하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IT 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3분기 아이폰5의 후속 제품인 아이폰5S 출하량이 300만∼4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13일 전했다. 이는 당초 계획인 1천만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이는 핵심 부품인 지문인식센서의 공급이 지연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아무튼 애플의 아이폰 새모델(아이폰5S)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과연 지문인식 기능이 아이폰5S를 넘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적 기능으로 부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마트폰 도난 방지



지문인식 기능은 주인이 아니면 스마트폰 단말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 수 있어 도난방지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래부는 도난·분실된 스마트폰의 해외 밀반출 및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주요 제조사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 '킬스위치'를 전면 탑재하기로 했다. 킬스위치는 단말기에 탑재돼 원격작동 등을 통해 제3자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킬스위치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애플 역시 iOS7에 새 도난방지 프로그램을 적용, 이중잠금 장치를 해 놓았다. 따라서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경우 원격작동 등을 통해 제3자가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고 '나의 아이폰 찾기'를 통해 위치추적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사생활 보호 


최근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사생활 보호기능의 필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베가 LTE-A는 제품에 사용자 지문을 등록하면 지문인식을 통해 나만의 맞춤형 보안모드인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앱으로, 주소록, 메시지, 갤러리 등 사생활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앱은 기존에 등록된 지문으로만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잠금 방법 중에 잠금패턴 방식은 비밀번호 설정보다 보안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패턴을 지속해서 사용하다 보면 스마트폰 화면에 패턴방식이 남아 도용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지문인식은 제품에 지문을 등록한 사람만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성은 한 단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5S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경우 단말기 전체의 보안 인증뿐만 아니라 베가 LTE-A의 '시크릿 모드'와 같은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앱 등 다양한 사생활 보호 기능들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결제 활성화

 

지문인식기술은 모바일 결제 시장을 새롭게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지문인식기술을 ATM기기를 포함한 결제 시스템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돼 왔다. 모바일 결제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신한카드, KB국민, 현대, 삼성, 롯데, 농협 등 신용카드 업계는 앱카드에 눈을 돌리는 상황이다. 앱카드는 스마트폰에 카드사의 모바일카드 앱을 다운받아 플라스틱카드를 등록한 뒤 물품 구매 등 필요한 경우 앱을 구동해 바코드 등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앱카드는 별도의 모바일카드 발급 절차 없이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앱에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편리하게 모바일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만약 앱카드에 지문인증 기능이 도입된다면 훨씬 더 뛰어난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신용카드 이외에 회원카드, 할인카드 등도 다수 보유한 만큼 지문인증 기능을 통해 이를 스마트폰에 일괄 관리하는 '스마트월렛' 등 전자지갑이 활성화될 수가 있다.


이외에도 지문인증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결제 솔류션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액결제대행사인 다날은 지문인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크루셜텍과 손잡고 이달 중 기술 개발을 완료해 이를 모바일 결제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총무청(GSA)는 프리사이즈 바이오메트릭스라는 회사가 개발한 아이폰5용 지문인식 기반 결제 기술의 사용을 허가했다. 이는 미국 내 공공기관에서도 각종 결제 업무를 스마트폰 기반 지문인식 기술을 활용해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애플 역시 이미 '패스북'이라는 전자지갑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지문인식 기능 탑재는 '패스북'을 활성화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은 앱스토어를 활용할 때 신용카드를 따로 등록할 필요가 없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문인식 기능은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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