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리나

想像 2013. 2.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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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11.3% 상승한 30.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0.3% 상승한 19.1%를 차지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2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로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체제로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사면초가

 

하지만 2013년부터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독주시대에서 애플 대 삼성전자 양강시대로, 이제는 백가쟁명 춘추전국시대로 바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애플이 하이엔드 시장에만 주력하면서 삼성전자는 경쟁력있는 갤럭시S 시리즈제품을 애플 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풀고 수십종에 이르는 다양한 중저가 보급형 모델들을 선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확대해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듯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경쟁에서 사면초가의 형국에 빠질 듯 하다. 위로는 애플 좌로는 LG전자, ZTE, 화웨이, 소니, HTC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 우로는 구글 X폰, 아래론 노키아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삼성전자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밑에서 치고 올라가는 형국이었다면 올해이후부터는 삼성전자를 놓고 애플, LG전자, ZTE, 화웨이, 소니, HTC, 구글, 노키아가 사면에서 협공을 하는 형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쟁업체들의 전방위 공격
 


무엇보다 LG전자, ZTE, 화웨이 소니, HTC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이 삼성전자를 무섭게 추격할 듯하다. 삼성전자의 막강한 자금력과 마케팅능력, 그리고 전세계 이동통신사들과의 긴밀한 유대관계 등은 이들 경쟁업체들이 쉽사리 넘볼 수 없는 삼성전자만의 경쟁력이지만 어쨋든 지난 2-3년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의 삼성전자의 독주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들 업체들의 제품 경쟁력이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추격해 왔고 일부는 삼성전자를 앞서기까지하고 있으며 발 빠른 신제품 출시,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모델 출시 등 삼성전자의 최대 장점들은 이제 이들 업체들의 장점으로 변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MWC2013에서  'G시리즈', 'F시리즈', 'L시리즈', '뷰(Vu:)시리즈 등 하이엔드군에서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화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화웨이는 쿼드코어폰 ‘어센드 D쿼드’와 ‘D쿼드 XL’을 전시해놓고 두께가 6.68㎜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는 ‘어센드 P1S’도 내놓았다. 150Mbps 다운로드가 가능한 4G LTE 스마트폰 '어센드 피2'를 깜짝 공개했다. 또 다른 중국업체인 ZTE는 QHD급 ‘에라’와 HD급 ‘PF112’ 등 쿼드코어폰 2종을 내놓았다. 쿼드코어 태블릿 ‘T98’도 전시했다. ZTE가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제품은 15종이나 된다. 특히 ZTE는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소니는 5인치대 ‘엑스페리아Z’ 외에 새 태블릿PC '엑스페리아 태블릿Z'를 공개했다. 대만 HTC는 MWC에 앞서 이달 19일 미국 뉴욕에서 ‘HTC 원’이라는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애플의 공격적 가격정책 내지 저가아이폰 출시
 
또한  애플이 하이엔드 시장만을 고집하던 관행을 버리고 위에서 삼성전자를 치고 내려 올 가능성이다. 즉 애플이 기존 고마진 정책을 일부 포기하고 공격적인 가격전략을 구사하거나 시중의 루머대로 저가 아이폰을 내놓을 경우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상대는 삼성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애플이 저가 아이폰을 출시하면 삼성전자가 차지한 시장 선두주자 위치와 실적이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구글, 모토롤라와 함께 X-폰 출시

여기에 구글이 모토롤라와 함께 X-폰을 출시할 경우 넥서스4의 인기를 고려해 볼 때 또 한번 시장에 그 반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구글 모토로라가 휴대전화 시장을 주도할 'X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X폰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기존 휴대전화와 디자인, 기능 면에서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 윈도폰 앞세워 중저가 보급형 시장 반격

 
전세계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장악하였던 노키아가 윈도폰을 앞세워 중저가 보급형 시장에서 시장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노키아는 그동안 아이폰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치중하다가 중저가폰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잃었다.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향상도 중요하지만 저가폰 점유율 방어에 그 이상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노키아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를 겨냥한 중저가 스마트폰 공급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북미와 유럽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 반해 신흥지역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티블 엘롭 노키아 CEO도 MWC 2013 기조연설에서 "올 2분기 중 루미아 520과 720을 TD-SCDMA 통신방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애플을 경쟁상대로 해서 발빠른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넓혀 왔지만 올해에는 그동안 넓혔던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경쟁업체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잘못하면 삼성전자는 애플, LG전자, ZTE, 화웨이 소니, HTC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 구글 X-폰, 노키아 중저가폰의 협공에 의해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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