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스마트폰 광풍속에 살아남는 법 '고급화-명품'전략

想像 2013. 2.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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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미국의 정보통신(IT) 전문잡지 피시월드(PCworld)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10가지 제품을 발표했는데 10가지 제품에는 ① MP3플레이어 ② 휴대용게임기 ③ 소형디지털카메라 ④ PMP ⑤ 음성녹음기 ⑥ 내비게이션 단말기 ⑦ PDA ⑧ 손목시계 ⑨ 종이지도 ⑩ 전화번호 안내책 등이 포함되었다. 실제로 이들 제품들은 스마트폰의 등장가 함께 사양길로 접어 들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조차 비켜갈수 없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조차 비켜갈 수 없었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는 MP3 플레이어의 수요를 잠식했는데 애플 역시 2007년 아이폰 출시이후 MP3 플레이어 '아이팟'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 그래도 인기있는 제품은 있다. 

스마트폰이 MP3플레이어, 휴대용게임기, 소형디지털카메라,  PMP, 음성녹음기, 내비게이션 단말기, PDA , 손목시계 등 시장수요를 잠식함으로써 이들 시장이 사양길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나름 '고급화 평품' 전략으로 차별화해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도 많다.

■ 명품 디지털 카메라  - 소니 'RX1'

소매 분석회사 민텔은 지난해 6월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가치가 2006년에 8억4,300만파운드에서 지난해 5억9,800만파운드로 떨어졌으며 2016년에는 5억2,300만파운드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캠코더의 판매도 지난 5년간 3억5,400만파운드에서 2억7,900만파운드로 21% 정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처럼 스마트폰의 사진 해상도가 점점 높아지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구매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 있으니 소니의 'RX1"

소니 RX1은 무게가 482g(배터리와 메모리 카드 포함)에 불과한 초경량 디지털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렌즈 일체형 디지털 카메라 사상 최초로 35mm 풀프레임 2,43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CMOS 이미지 센서와 칼자이스 조나 T* 35mm F2 렌즈를 탑재했다. 이 때문에 공식 출시 가격은 소니스토어 기준 349만원이 된다.

일반 보급형 DSLR 카메라에 들어가는 APS-C 센서보다도 두 배 이상 큰 대형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덕분에 ISO 100부터 최대 25600까지 카메라 감도 영역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확장 모드 적용 시 ISO 102400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ISO를 높여서 촬영해도 노이즈 발생이 적어 더욱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최대 조리개값 F2의 칼자이스 조나 T*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초고감도, 초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며, 9날 원형 조리개를 채택하여 아름답고 보다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 (아웃포커스) 효과를 구현한다.

소니 RX1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직관적이고 편리한 조작 기능과 전문적인 촬영 기능으로 초보가 찍어도 전문가가 찍은 사진인 듯한  느낌은 준다.

이 때문에 소니 RX1은 지난해 11월 국내 현장 판매 당시 판매를 시작한지 1시간 만에 한정 수량 100대가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고품격 MP3 플레이어 -  아이리버 '아스텔앤컨 AK100'

'아이리버'라는 브랜드는 많은 이들에게 MP3플레이어로 익숙하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팟을 비롯해 삼성과 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MP3플레이어 생산한 데다가 손안의 작은 컴퓨터나 다름없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아이리버의 MP3플레이어는 역사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MP3 기기의 선구자였던 아이리버가 이번에는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아스텔앤컨'으로 음악시장에 도전한다. 아스텔앤컨은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CD 음질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6배가 넘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스튜디오 마스터링 퀄리티 음원(MQS.Mastering Quality Sound)를 즐길 수 있는 기기다. MQS는 일반적으로 음반 제작의 마지막 단계인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초고해상도(24bit, 192kHz)의 음원을 말한다. 쉽게 말해 한 곡당 200MB가 넘는 고해상도 음원이다.

MP3파일은 사람이 잘 느끼지 못하는 음역대의 데이타를 생략해 파일의 크기를 줄인다. 그래서 민감한 귀를 가진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언제나 부족함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부족함을 100% 충족시켜주는 것이 휴대할 수 있는 하이파이 기기 아스텔앤컨이다.

아이리버 아스텔앤컨 AK100은 69만8천원으로 국내 출시됐다. 해외로도 수출 중이다. 현재 이탈리아, 폴란드는 물론 미국 시장에도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 출시가격은 699달러다. 미국 WSJ의 IT 저널리스트 월트 모스버그는 이 제품을 2013년을 이끌 개인용 IT기술 가운데 하나로 예견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후 아직 몇달 되지 않았지만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1만5천대가 판매됐다.

 

현재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보급형 MP3 플레이어나 소형 디지털카메라,  PMP 업체들은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껶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고품격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비싼 가격대의 제품들이지만 고성능 및 첨단 기술을 갖춰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제품들도 하나 둘 씩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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