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PC의 시대는 가고 모바일의 시대, 변해야 살아남는다

想像 2012. 10. 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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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시대는 가고 모바일의 시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웹 검색 이용 수치가 본격적안 감소세에 들어섰다고 소개했다.맥쿼리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벤 새터는 지난달 웹검색 이용량이 지난해보다 4%나 감소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덧붙이며,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 웹의 지각 변동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와 IDC는 이번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 2011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8% 이상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2년 PC시장 규모가 2011년 352.8백만대에서 1.2% 감소한 348.7백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2001년이후 PC시장 규모가 감소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PC 수요가 감소했고, 태블릿PC 등 대체품이 노트북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가치 평가, 이제는 웹이 아닌 모바일 

이처럼 ICT 생태계가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 가치 평가도 이젠 웹보다는 모바일 비지니스, 모바일 수익모델에 촛점에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페이스북.  현재 페이스북 주가는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주당 38달러에서 40% 이상 빠진 상태에서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면서 점차 모바일 기기를 통해 SNS에 접속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으나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PC 웹기반의 SNS 플랫폼이라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서비스 기반이 취약하고 그결과 페이스북의 수익 증가세도 곧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되는 예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이자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초기부터 모바일 사용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모바일 시대를 맞이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톡은 사용자수  6,200만명, 하루 방문자 수 2600만명,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 약 41억건을 넘어섰고 SNS, 게임, 쇼핑, 광고등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면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도 서비스 7개월 만에 가입자 2800만명을 돌파해 싸이월드를 추월하며 국내 SNS 1위에 올랐다. 모바일 게임부문에 잇어서도 카톡 게임 애니팡 사용자 1700만명, 캔디팡 600만명 등으로 승승장구중이다. 무엇보다 카카오톡은 페이스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게임, 쇼핑, 광고, 콘텐츠, 검색 등의 시너지를 이끌며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어 주목된다. 

모바일 시대가 주는 의미, 변해야 살아남는다

모바일 시대를 맞이하여 이제는 기업들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이미 PC 웹시대의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을 벗어나 모바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내가고 있다

(1) 온라인게임의 크로스 플랫폼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게임인 ‘애니팡’의 이용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했고, 일일 이용자 수는 1천700만 명, 동시 접속자 수는 약 300만 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모바일 게임시장에 대한 게임업체들의 대응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온라인게임사들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접근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한편 모바일 시장을 개척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NHN 한게임, CJ E&M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는 물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엠게임, 라이브플렉스, 그라비티 등 중견 게임사도 모바일에 집중하고 있다.

(2) 포털들의 모바일 비즈니스 강화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들도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그결과 NHN(네이버)의 경우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7월 PC에서 발생한 검색 시간과 페이지뷰는 1월 대비 각각 6.7%, 5.4% 감소한 반면 모바일에서 기록한 검색 시간과 페이지뷰는 1월과 비교해 각각 153.5%, 165.6% 증가했다. 모바일 검색 쿼리수가 PC의 80%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KDB대우증권 등은  2분기 26.0%까지 하락했던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이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등 신규 매출액이 추가되면서 3분기 26.6%에 이어 4분기에는 28.2%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시대, 누구는 웃고 누구는 운다

모바일 시대의 도래로 웃는 업체가 있는 반면 울수 밖에 없는 업체도 많아지고 있다. 그 영향도 다양한 업종에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태블릿PC를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무선랜(Wi-Fi)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공유기'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EFM네트웍스, 버팔로, 디지털존, D-Link, 넷기어 등의 국내외 유·무선 공유기 업체들은 유·무선 공유기 판매량이 매년 10~2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폰과 헤드폰도 수요가 급증했다. 올해 이어폰.헤드폰 시장 규모를 1000억원으로 추산하고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면서 매출은 지난해보다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시대를 호령했던 닌텐도, 소니 등의 콘솔 및 휴대용게임기도 스마트폰 게임에 밀려 서서히 추락하고 화려한 추억을 회상할 정도로 존재감이 시장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출퇴근시간 지하철을 보면 한동안 무가지를 많이 봤는데 지금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등을 즐기면서 무가지 광고가 위축되고 있다. PC방도 온라인 게임 헤비 유저가 아직 감소한 것은 아니지만 업무적인 차원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잠시 인터넷을 이용하는 라이트 유저가 감소할 수밖에 없어 고민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시대의 도래가 각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크다. 


아무튼 온라인 기업이든 오프라인 기업이든 이제는 모바일 시대에 맞는 옷을 입지 않으면 더 이상 성공하기 힘든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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