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혁신 논란에도 아이폰5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 기대되는 이유

想像 2012. 9.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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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와 함께 '혁신적이지 않다', '기대 이하' 등 실망스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아이폰5. 그러나 시장 반응은 사전 주문 첫 날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이 14일 아이폰5 사전 주문에 들어간 지 한 시간 여 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바닥났다. 현재 애플 홈페이지에서 사전 주문할 경우 2, 3주 뒤에 아이폰5를 수령할 수 있다고 고지하고 있다.

애플 주가가 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3일 전일대비 1.97% 상승한 682.9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6402억달러(약 716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언론들의 극성스러울 정도의 애플 아이폰5 깍아 내리기 보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5가  과거의 기록들을 갈아치우면서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 역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의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 교체 대기수요와 충성도 높은 고객

우선 아이폰4나 아이폰4S때 보다  배이상 많은 아이폰 교채수요 대기자들이다. 아이폰5로의 교체가 기대되는 2009년 2010년 아이폰 구매자수는 2500만대, 4749만대이다.무엇보다 아이폰 구매자들의 경우 애플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아 아이폰5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 그림출처 : 아이뉴스 24 

2. 애플의 공격적 출시국 확대 


아이폰5는 9월 14일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1차 출시된다. 2차 출시는 28일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 22개국에서 이뤄진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5을 올해 연말까지 100개국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아이폰4S의 경우 1차 7개국, 2주후 22개국, 연말까지 7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아이폰4는 1차 4개국, 한달내 18개국에서 2차 출시를 했었다.  애플 아이폰5은 1,2차 출시국수에서는 물론 연말까지의 출시국수에 있어서도  아이폰4와 아이폰4S때보다 늘어나 추가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3. 애플의 공격적 가격 전략


아이폰5가 아이폰4S 대비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졌고 무게 및 두께가 감소했으며 LTE를 지원하고 더 빠른 A6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스펙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은 기존 아이폰4S와 동일하다. 당연 애플 아이폰5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iOS6로 새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아이폰5 못지 않게 새로운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는 아이폰4S와 아이폰4의 경우 각각 가격 $100, $200씩 내려 2년약정기준 $99, $0이다. 이 때문에 아직 LTE망이 구축되지 않아 3G 중심이고 제품 가격에 민감한 선진국외 중저가 시장에서도 애플의 매출 신장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애플의  LTE시장 적극 대응

또한 애플은 아이폰5가  LTE를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더 특징적인 것은 3G와는 달리 각국마다 지원하는 주파수대가 틀린 LTE시장을 특성을 감안, GSM model A1428, CDMA model A1429, GSM model A1429 세가지 모델로 아이폰5을 출시한다는 것이다. 그 덕택에 국내에서도 SK텔레콤과 KT를 통해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5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애플은 전세계 주요 LTE시장인 북미시장과 한국,일본 등 아시아시장, 유럽시장을 대부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LTE를 무기로 애플 아이폰과 차별화를 도모하던 삼성전자,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세를 방어할 수 있게 되었다. 


5. 음성인식 시리의 언어권 확대

애플은 아이폰4S를 공개하면서 음성인식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개인비서 '시리(Siri)를 발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발표당시에는 영어, 독일어 등 5개 언어에 국한되었지만 현재는 한국어를 포함해 9개언어로 확대되었으며 향후 지원하는 언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인식 시리의 지원 언어권이 확대됨에 따라 아이폰5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6. iOS6의 막강한 새로운 기능들

아이폰5에 대해 '혁신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OS6의 새로운 기능들이 애플 아이폰5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주고 있다. 애플 iOS6는 iOS6는 200가지가 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은 iOS6에서 구글맵을 버리고 자체 지도를 채택했다. 맵은 벡터 기반으로 만들어져 확대해도 그림이나 문자가 깨지지 않는다. 특히 내비게이션 기능과 실시간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플라이오버’라는 하늘에서 보는 3D(3차원) 지도를 제공한다. 시리는 최신 스포츠 뉴스와 영화, 레스토랑 예약 등도 가능해졌다. 별도의 앱을 구동할 필요 없이 카메라나 사진앨범에서 바로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다. 항공티켓, 영화티켓, 쿠폰, 멤버십카드 등을 넣어 관리할 수 있는 패스북 기능도 추가됐다. 이 외에도 전화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특정 메세지(업무중,조금있다 전화 등)로 답신을 보낼 수 있다거나 사용자가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그 시간 동안에는 전화가 울리지 않게 하거나 지정된 전화만 받을 수 있도록 한것도 매력적이다

7. 애플의 중국 현지화 전략
 

애플은 음성 인식 기능 `시리`에 중국 표준어는 물론 광둥어까지 지원하고 PC 운용체계 OS X는 물론 iOS6에 중국 소비자를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 `투도우`에도 바로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비보`에도 바로 사진과 글을 올릴 수 있게 연동했다. OS X에선 중국어 입력 방식이 개선됐다. 중국어 로마자 표기법인 `핀인`을 적용해 키보드를 바꾸지 않고 중국어를 입력할 수 있다. 손글씨 입력을 지원하는 글자 수도 2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중국어 사전 기능도 추가됐다. 이러한 애플의 중국 현지화 전략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애플 아이폰5및 아이폰4S의 판매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들로 애플 아이폰5는  과거의 기록들을 갈아치우면서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첫 관심사는 출시 1주일만에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인지 여부이다.

아이폰5가 사전 예약에 들어간 지 1시간 만에 매진되면서 출시 1주일 안에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아이폰4는 사전 예약 물량이 동이 나는 데 20시간이 걸렸고, 아이폰4S는 22시간 만에 사전 예약분이 모두 판매됐다. 이에 비해 아이폰5는 단 한 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해 전작보다 무려 20배 빠른 속도를 기록한 셈이다. 

※ 그림출처 : 아이뉴스 24

또한 아이폰5 판매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CNN머니는 아이폰5가 출시 직후 3개월 동안 4500만대 가량이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의 갤럭시S3가 100일만에 2000만대(??)를 돌파한 것에 비교하면 두 배 넘는 수치다. IHS아이서플라이는 애플의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1억4900만대를 기록, 9300만대를 판매한 지난해보다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 시장 분석가인 호레이스 데디우(Horace Dediu)는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량을 기반으로 아이폰5가 내년까지 1억7000만대 팔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잘하면 국내에서도 아이폰5가 역대 최고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T분야 컨설팅 업체인 로아컨설팅은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까지 국내에서 아이폰5로 갈아타려는 충분수요가 20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로아컨설팅은 의무약정 해지 대상자 300만명 가운데 아이폰 시리즈를 보유한 가입자, 의무약정 해지 대상자는 아니지만 구형 아이폰을 아이폰5로 갈아타려는 대기수요자까지 합쳐서 200만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지금까지 아이폰 시리즈는 국내에서 400만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나온 아이폰4S는 50만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SK텔레콤과 KT의 접입가경 아이폰5 LTE 가입자 유치경쟁도 긍정적이다. 약 130-150만명으로 추정되는 KT의 아이폰3GS, 4S 가입자를 놓고 지키려는 KT와 빼앗아 오려는 SK텔레콤간의 치열한 보조금 경쟁으로 아이폰5는 어느때 보다 좋은 조건으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공개와 함께 '혁신적이지 않다', '기대 이하' 등 실망스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아이폰5. 특히 국내 언론사들의 천쳔일률적인 아이폰5에 대한 부정적 보도에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5가 과거의 기록들을 갈아치우면서 역대 최고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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