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MS 서피스에서 가장 눈에 뛰는 건 '키보드 기능 커버'뿐

想像 2012. 6. 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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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애플의 아이패드와 경쟁할 태블릿PC를 최초로 공개했다. M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갖고 MS의 태블릿PC인 서피스(Surface)를 선보였다.

서피스는 ARM기반 엔비디아 모바일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윈도RT' 버전과 인텔 코어i5(아이비브리지)를 탑재한 '윈도8 프로' 버전으로 나뉜다. 이는 휴대성과 성능(사용성)에 따라 구분한 것으로 윈도 RT버전이 더가볍고(676g) 얇다(9.3mm). 윈도8 프로버전이 무겁고(903g) 두껍지만(13.5mm) HD화면을 지원하고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를 탑재해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

서피스는 디지털잉크를 사용하는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며 고릴라 글래스로 이름 지어진(Gorilla Glass) 10.6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정확한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풀HD를 지원한다고 전해졌다. 32GB와 64GB 두 버전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장슬롯으로는 HDMI 단자, MicroSD, USB 2.0을 지원한다.
그런데 무엇보다 이번 MS의 서피스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프로텍터 역할과 키보드 역할을 동시에 하는 커버이다. 아이패드의 스마트 커버와 외형 및 디자인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자석형태로 본체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점도 비슷하다. 또한 서피스의 케이스 역할을 하는 것도 아이패드 스마트 커버와 꼭 닮았다. 

하지만 이 이 커버에는 풀사이즈 터치 키보드를 함께 내장되어 있어 태블릿임에도 마치 노트북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두께도 3mm에 불과하며 감압식이어서 보통 키보드처럼 살짝 눌리기만 하면 타이핑이 가능하다. 
아이패드2가 공개되었을 때 스마트 커버에서 받았던 신선함이 다시 느껴질 정도로 이 커버는 확실히 참신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아이패드에도 이런 스마트 커버가 나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아침 제품을 써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알려진 서피스 제품 스펙만으로 그다지 매력적인 제품으로 비춰지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아이패드처럼 태블릿 PC로의 쓰임새와 관련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능이 눈에 뛰지 않은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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