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카카오 스토리 등 포토기반 SNS의 향후 전망

想像 2012. 6. 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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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인 DMC미디어는 카카오스토리 등 최근 급부상한 포토 기반 SNS의 사용자 인식조사를 통해 향후 SNS 전망을 진단하기 위한 소비자 인식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인식조사는 포토기반 SNS의 인지도 및 이용경험, 포토기반 SNS 세부 이용실태, 포토 기반 SNS의 시장 전망 및 성공요인을 정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5월 6일부터 20일까지 약 15일 동안 온라인 리서치(eDM)와 온라인 배너를 통해 진행됐으며 남자 316명, 여자 333명 등 총 646명이 참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40대의 10명 중 7명은 포토기반 SNS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63%)보다는 여성(70.9%)의 사용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4.4%가 사용 중 이라고 답한 3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포토 기반 SNS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1.8%가 카카오스토리를 꼽았으며 인스타그램(17.9%), 핀터레스트(12.6%), 플리커(7.4%), 푸딩투(5.6%)가 그 뒤를 이었다.

포토기반 SNS 사용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68.6%가 주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으며 그 뒤로 사람들과의 사진공유(50.1%), 나의 일상 사진 자료 보관목적(47.1%)를 이유로 들었다.

포토기반 SNS의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는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아 포토 기반 SNS 사용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주변지인들의 사용 여부로 조사됐다. 또한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53.1 %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기존 SNS로 충분해서’ 라고 응답해 향후 포토기반 SNS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 SNS와의 차별성이 중요한 요소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포토기반 SNS의 사용자 중 50% 이상이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의 93.1%가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 포토기반 SNS의 향후 발전전망을 예측해 본다

1.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카카오 스토리'의 약진 예상

포토기반 SNS의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는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아 포토 기반 SNS 사용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주변지인들의 사용 여부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카카오 스토리는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서로 연동되어 있는 관계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 플리커, 푸딩투 등을 제치고 국내 1위 포토기반 SNS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 같다.

지난 5월 초 카카오톡의 전체 가입자 수는 4600만명이다. 이중 국내 가입자수만도 3,600만명이다. 카카오스토리는 이들 가입자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어 인스타그램, 플리커, 푸딩투 등 국내외 기타 포토기반 SNS와 비교해 확실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카카오 스토리' 같은 모바일 기반 SNS가 비전 있음

포토기반 SNS의 사용자 중 50% 이상이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의 93.1%가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 포토기반 SNS는 물론 SNS 역시 모바일 플랫폼으로 얼마나 완성도가 높고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난지가 서비스의 성공여부를 결정지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모바일 플랫폼 기반인 '카카오스토리'의 성공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하지만 포토기반 SNS의 미래 기업가치는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느냐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가 문제이다

3. '카카오 스토리',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저  잠식 가능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53.1 %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기존 SNS로 충분해서’ 라고 응답해 포토기반 SNS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일반 SNS와의 경쟁에서 아직은 역부족임을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포토기반 SNS가 점점 '소셜 미디어 피로감'를 보이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기존 SNS와의 약점을 집중 공력할 것으로 역으로 트위터 및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13~74세의 6천295명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사용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 피로감'을 보이고 있어 SNS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4%는 SNS에 처음 등록했을 때보다 덜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이 중 얼리어댑터로 속하는 그룹에서는 31%나 SNS 이용빈도가 낮아졌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피로도를 호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온라인 사생활 침해에 대한 염려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가쉽거리로 넘쳐나는 쓰레기성 메세지와 SNS를 마케팅·광고 수단으로 생각하는 업체들의 광고성 스팸 메세지도 SNS 피로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따라서 '카카오 스토리' 등 포토기반 SNS가 주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다른 사람들과의 사진공유, 나의 일상 사진 자료 보관목적 등의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소셜 미디어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장치(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조, 친구 선별 관리 기능)들을 잘만 마련한다면 기존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사용자들을 흡수, 잠식할 수 있을 것이다

4. 핀터레스트 등은 차별화로 독자 생존 가능성 높아

'소셜 미디어 피로감'을 줄이면서 기존 SNS와의 차별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예가 핀터레스트인 듯하다. 핀터레스트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정보의 홍수 속에 내가 관심 있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볼 수 있는 큐레이팅 기능을 더욱 정교하게 함으로써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 등과는 차별화된 맞춤형 SNS로 자림매김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스토리처럼 폭 넓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포토기반 SNS라면 '1위만이 살길이다'라는 IT업계의 불문율에 따라 시장에서 곧 퇴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국내시장에선 '카카오스토리'를 제외한 인스타그램, 플리커, 푸딩투 등의 성공가능성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큐레이팅'이라는 특별한 기능을 가진 '핀터레스트'는 일반 사진공유 SNS인 '카카오 스토리'와는 다른 소구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독자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핀터레스트는 단순한 ‘사진공유’를 넘어 내가 관심 있는 사진을 선별적으로 볼 수 있는 큐레이팅 기능을 잘 접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건축, 예술, 자동차, 디자인, DIY, 교육, 영화/음악/도서, 휘트니스, 음식료, 헤어뷰티, 유아,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웃도어, 애완동물, 사진, 인쇄물, 과학, 스포추, 여행, 웨딩/이벤드 등 등 취미와 연관된 다양한 주제들을 이미지로 엮어 비주얼하게 보여준다. 이 때문에 핀터레스트는 같은 포토기반 SNS이면서도 '카카오 스토리'와 확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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