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삼성 갤럭시S2 판매 호조에도 애플 벽은 목 넘어

想像 2011. 7. 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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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분기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39조4400억원, 영업이익 3조7500억원,순이익 3조 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월 29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2% 줄어들었다.

상반기 누계치로는 매출 76조42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매출 72조5300억원, 영업이익 9조4200억원)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삼성전자 측은 분기 메모리 수요 둔화 및 대형 LCD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스마트폰을 앞세운 통신 부문은 기대이상으로 선방했다.

스마트폰을 앞세운 통신 부문은 매출 12조 1800억원, 영업이익 1조 67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 166%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숫자로만 보면 분기 기준으론 역대 최고다.

특히 현재까지 500백만대 이상 판매한 갤럭시SⅡ의 성공적인 출시와 작년에 선보인 갤럭시S,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에이스, 미니 등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측은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는데 아마 2/4분기 2030만대를 판매한 애플의 실적에는 못미치기는 때문인 듯하다.

스마트폰 판매실적에서 애플을 뛰어 넘었다면 이만큼 큰 호재도 드문데 함구하고 있다는 것은 애플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 자료를 인용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이 각각 18.5%, 17.5%의 점유율을 보이며 1,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지만 삼성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 보도대로라면 2분기 2034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애플에 비해 삼성전자는 1920만 대를 팔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내언론들이 앞다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실적이 최대 2,100만대 정도될 것이라고 보고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서 애플을 앞설 것처럼 보도했지만 결국 이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이 2400만대정도이고 에플의 아이폰5 출시가 3/4분기 끝인 9월경이라는 점에서 3분기에는 비록 '3일천하'가 되겠지만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1위 자리에 잠시 오를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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