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메타블로그 다음뷰 쇠락의 길로 들어서나?

想像 2011. 7.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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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메타블로그, 다음 View. 그런데 다음 View의 요즘이 심상치 않다.

본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글을 다음 View로 발행하고 있다 보니 다음 View가 점점 메타블로그로서의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다음 View 추천수/조회수 날로 감소

다음 메인 페이지에 걸린 일부 베스트 글를 제외하고는 다음 View 추천수나 조회수가 예전에 비해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심지어 다음 View 카테고리별로 베스트글에 오른 글들도 추천수나 조회수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짐을 느낀다. 베스트로 선정된 글들도 예전처럼 추천수 3백이상, 조회수 천이상인 글들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비인기 카테고리의 경우 오후에 보면 실시간 인기글의 조회수가 한자리수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본인의 경우 다음뷰를 통해 들어오는 트래픽이 확실히 예전에 비해 현저히 적어짐을 피부로 느낀다. 점점 검색을 통한 유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메타블로그로서의 다음뷰의 기능이 그만큼 쇠락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다음 View 트래픽 감소의 원인은 ? 

이처럼 다음뷰 트래픽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번째 이유는  다음 메인페이지의 2번에 걸친 개편이 몰고온 악영향인 듯하다.

① 다음 메인페이지에서의 다음 View 노출 축소

다음측은 우선 다음 메인 페이지에서 다음 View의 노출 면적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다. Live 코너와 Twitter 코너가 생기면서 특히 다음 VIew 노출 면적은 확연히 줄었다. 그만큼 메인에 노출되는 글의 수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② 다음 View의 카테고리별 노출 폐지 및 통합

또한 다음은 그동안 카테고리별로 베스트글들을 선정, 노출해 오던 방식을 바꿔 카테고리 상관없이 베스트글들을 선정 노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결과 노출되는 베스트글의 수도 줄었고 베스트글로 선정된 글들도 TV, 스타, 시사 등 가쉽거리 위주의 글들로 편중되면서 베스트 글들의 다양성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었다.

베스트글로 선정된 베스트글의 조회수는 다소 상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 트래픽은 오히려 감소하지 않았나 추정된다. 다음 메인페이지의 View코너에 오르는 베스트 글들의 수가 엄청 줄어든데다 TV, 스타, 연예 등 가쉽거리 위주의 글들에 편중되다보니 다음 View 트래픽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③ 베스트 글 선정 갯수나 변경 주기 등 불안정

여기에 다음측의 다음 View에 대한 관심 저하 및 관리 부족도 한 몫을 하고 있는 듯하다. 예전에 비해 카테고리별로 선정되는 베스트 글의 수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관리 요원의 수가 줄었던 탓인 듯하다. 베스트 글 선정의 주기도 둘쭉날쭉하고 어떤 때는 무더기로 선정되더니 어떤 때는 아예 없다.

다음 View 발행글수 감소와 질적 저하

이처럼 베스트 글 선정 및 노출정도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면서 다음 View를 통해 발행되는 글 수도 공식적으로 확인할 길은 없지만 예전보다 적어진 듯하다.

특히 인기 카테고리인 TV, 스타, 시사 등외에 IT, 책, 문화 등 전문적인 카테고리들이 소외되기 시작하면서 발행되는 글들의 전문성 및 다양성도 예전보다 못해지는 것 같다.

또한 과거에 비해 자신의 글이 메인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줄어드면서 좀 더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목, 기사의 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최근의 트렌드인 듯하다

여기에 확 줄어든 View 애드박스 활동지원금도 좀 더 좋은 글을 쓰고 발행하고자 하는 블로거들의 의욕을 꺾어 버리고 있는 듯하다.

현재 수준의 View 애드박스 활동지원금은 극소수의 블로거들을 제외하고는 큰 의미가 없다. 다음측은 View 애드박스 활동지원금 헤택 대상자들을 늘린다는 취지에서 활동지원금을 잘게 쪼개 여러명에게 나눠주는 방식을 도입했지만 이게 오히려 하향평준화를 가져와 과거보다 다음 View 애드박스의 메리트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최고 메타블로그 다음 View의 앞날은 ?

지금 국내 최고의 메티블로그 다음 View를 보고 있으면 점점 악순환의 늪으로 빠져 들고 있는 듯하다.  다음 메인페이지 노출 축소 → 베스트 글 수 축소 및 노출수 감소  → 다음 View 추천 및 조회수 감소 → 다음 View 전체 트래픽의 감소 → 다음 View 글 발행수 감소 및 질적 저하  → 다음 View 추천 및 조회수 감소 → 다음 View 전체 트래픽의 감소 → 다음 View 글 발행수 감소 및 질적 저하식으로 말이다.

뿐만 아니라 다음 View의 위축은 다음 블로그, 카페, 티스토리의 발행글 수를 감소시킴으로써 다음 검색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포털의 주수익원인 검색광고부문의 위축까지 가져 올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다음측은 그동안 경쟁력있었던 서비스중 하나를 잃게 될 것 같다. 다음측은 다음 View 희생의 댓가로 SNS인 요즘과 트위터를 선택했지만 과연 이들 서비스가 다음 View만큼 다음의 지명도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SNS가 대세인 것은 부인할 수는 없지만 경쟁서비스인 트위터를 키워주는 것이 다음측 경쟁력 향상에 얼마나 기여할지 의문이며 다음 자체 SNS이자 후발 'copycat'인 요즘이 트위터나 NHN의 미투데이를 과연 따라 잡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도 부정적이다.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희생하면서까지 경쟁력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SNS에 몰빵을 할 필요가 있을까? 기존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완전 차별화된 새로운 SNS라면 또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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