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KT 4G 와이브로 서비스를 사용해 보니

想像 2011. 5. 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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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최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즐길 수 있는 4G 네트워크를 선보이고 본격 광고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이 캠페인은 로딩 시간이 길어 갑갑함을 느꼈던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KT가  말하는 4G는 '와이브로(Wibro)'서비스를 의미한다. 와이브로는 LTE와 함께 4G 표준으로 분류되는 차세대 모바일 기술로, 스마트폰 시대 데이터 트래픽 폭증을 해소하고 유선에서와 같이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와이브로(KT)와 LTE(SKTㆍLG유플러스) 두 진영으로 나뉘어 시장초기 4G 주도권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지난 3월부터 서울 및 수도권 등 전국 82개 도시와 주요 고속도로에 4G 와이브로망을 구축했고. 4G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퍼블릭 에그를 통해 이동중에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했다. 또 서울메트로 9호선과 인천 메트로 등 지하철과 서울의 택시 등에 4G 이동공유기를 설치했으며 곧 시내버스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KT는 6월부터  대만의 HTC사의 3W 스마트폰인 `에보 4G+'와 3W 태블릿PC인 `플라이어'를 내놓고 와이브로 기반 4G 마케팅에 나선다. 4G 와이브로 기반의 스마트폰, 태블릿PC는 KT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3W(와이브로, 와이파이, WCDMA) 등을 결합한 스마트 기기로, 7월부터 LTE 상용화에 나설 SK텔레콤과 LG U+를 견제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KT는 이미 지난 3월에 와이브로 탑재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와이브로'를 출시한 바 있다.

3월14일부터 4월15일까지 KT는 KT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통큰 3W 이벤트 큰잔치'란 이벤트를 벌였는데 총 5,000명에게 와이브로 Egg2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2년동안 월 30G 한도내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본인은  KT가입자라 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얼마전 와이브로 Egg2 단말기 및 와이브로 30G요금제 2년간 무료 이용 헤택을 받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본인이 수령했던 와이브로 Egg2 단말기 패키지를 개봉후 찍은 사진이다. Egg2 단말기와 베터리, USIM 카드, 전용충전기, USB전원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Egg2 단말기만 찍은 사진이다. 아이폰4랑 거의 비슷한 크기지만 길이는 1cm 정도 적다. 화이트 칼라에 귀엽다.


설명서대로 아이패드, 아이폰4, 아이팟 터치, 노트북에서 무선네트워크 설정을 통해 olleh WiFi_R0XX를 찾아 연결하고 네트워크 보안 key를 입력하니 바로 접속이 되었다. 아래 사진은 Egg2 단말기를 이용해 아이패드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장면과 아이폰4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장면이다.


물론 Egg2 단말기 하나로 여러대 단말기에서 동시에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약 1주일간 Egg2를 이용해 4G 와이브로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결과 일부 단점도 있지만 차세대 4G서비스 답게 아주 만족스러웠다

■  4G 와이브로의 좋은 점 ■

1.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WiFi와 비교)

3G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WiFi은 WiFi 신호가 잡히는 곳(WiFi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조그만 WiFi존에서 벗어나거나 이동중에는 사실상 사용하기 불가능하다. 그러나 4G 와이브로는 3G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동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주행중인 자동차 안에서도 4G 와이브로는 끊김없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2.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3G와 비교)

4G 와이브로는 확실히 3G통신과 비교해 속도도 빠르다. 데이터 트래픽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3G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했을시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와이브로에서는 거의 없다. 통신이 안정적인 것 같다. 속도는 WiFi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못 느낄 정도로 확실히 빠르다. 집에서 무선공유기(WiFi)로 통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 와 Egg2 단말기(4G 와이브로)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를 비교해 보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외부에서 WiFi를 사용할 때에는 신호강도에 따라 4G 와이브로가 훨씬 더 빠르기도 하다

■ 4G 와이브로의 아쉬운 점 ■

1. 서비스가 안되는 지역이 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3G에 비해선 서비스 제공지역이 적다는 점이다. 대도시에서는 대부분 서비스가 되지만 아직 서비스 제공지역은 아래 파란색 지역에 국한된다. 또 하나 서울/수도권의 경우에는 지하철에서도 4G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지만 본인이 있는 부산 등에서는 아직 지하철내에서는 와이브로 4G를 사용할 수가 없다.


2. 와이브로 에그가 필요하다

6월부터 KT에서 와이브로 기반 4G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본격적으로 내놓을 예정이지만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4G 와이브로를 사용하기 위해선 별도로 와이브로 에그를 구매해야 하며 추가로 와이브로 서비스에 가입해야 해 추가 통신요금이 발생한다.

특히 와이브로 에그를 별도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크기가 작아 전원을 켠 채 가방속 등에 쏙 집어 넣고 다니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빠른 속도로 4G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다만 와이브로 에그는 전원을 배터리를 통해 공급받는 관계로 연속해서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중간 중간 충전을 해 줘야 한다는 점과 에그를 장시간 사용할 시 발열이 심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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