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아이폰4 후속작, 아이폰 4S일 확률 높은 이유

想像 2011. 5. 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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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전문 포브스는 제프리즈 앤드 코의 애널리스트 피터 마이섹의 말을 인용, "애플이 아이폰5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명칭은 아이폰5가 아니라 아이폰4S(S는 스피드를 의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4S에는 아이패드2에 탑재된 A5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되고 HSPA+를 지원, 속도가 크게 개선된다. 또 아이폰4와 전체적으로 같은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화면 외곽 틀을 최소화하는 반면 액정표시 부분을 최대로 키워 실질적으로는 화면을 크게 하는 한편 카메라 화질을 개선하고 카메라의 플래시 위치를 변경하는 등 외형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과거 아이폰3G를 내놨다가 속도를 업그레이드한 아이폰3GS를 내놓은 적이 있다. 아이폰4라고 명명하기에는 제품의 개선 정도가 미미해 아이폰3GS라고 한 것이다.

아이폰4 후속작, 아이폰4S일 확률이 높은 이유

본인 역시 아이폰4의 후속작이 아이폰5가 아니라 아이폰4S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결정적 이유는 아직 애플의 속성상 불안정하고 서비스망이 보현화되지 않은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올해 채택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 4G통신  LTE 아직은 설익은 감에 불과하다

 미국 4대 이동통신사 중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4세대(4G) 이동통신인 LTE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던 버라이즌은 작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봄에는 필드테스트를 통해 상용화 서비스 준비해왔다. 결국 올해가 가기 전에 LTE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애플 아이폰4의 후속작이 LTE를 지원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설익은 감'에 불과하다.

2. 애플은 완벽주의자,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

애플은 완벽주의자이다. 따라서 아직은 설익은 감에 불과하는 LTE를 바로 아이폰에 채택하는 무리수를 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아직은 통화품질면에서 안정화가 덜 되어 있고 서비스망도 전세계적으로 덜 갖춰져 있는 LTE에 아이폰의 운명을 건다는 것은 어찌보면 '도박'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완벽주의자인 애플의 속성상 'LTE'의 본격적인 도입은 통화품질이 안정화되고 전세계적으로 4G통신 LTE가 보편화될 내년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3. 퀄컴 등에서 생산한 LTE의 성능이 미흡하다

애플이 설익은 감에 불과하는 LTE를 바로 아이폰에 채택하는 무리수를 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피터 미섹 제프리앤컴퍼니 연구원이  퀄컴 등에서 생산한 LTE칩 성능이 애플의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해 아이폰5는 내년 하반기에나 출시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아이폰4S는 그럼 어떤 모습으로 나올 것인가?

그럼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로 나올 아이폰4 후속작은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우선 그동안 루머로 돌았지만 아이폰4 차기작에 탑재될 것이 확실한 몇가지 기능들이 우선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4S인 만큼 무리수를 뚜는 큰 변화를 두지 않을 것 같다.

1.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

아이폰4S에는 태블릿PC '아이패드2'에 장착된 A5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대신 애플은 CPU의 업그레이드에 맞게 통신방식에서 3세대 이동통신보다 2배 가량 빠른 HSPA+(High Speed Packet Access+) 방식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카메라 800만화소로 성능향상

포브스는 카메라의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그동안 아이폰5와 관련된 루머에서 카메라 부문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었다. 만약 포브스의 보도대로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현재 아이폰4가 500백만화소이고 최근 나온 안드로이드폰이 대부분 8백만 화소라는 점에서 800만 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Full HD 동영상 녹화/재생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3. NFC기술과 iTunes Cloud
 
그동안 아이폰5에 iOS5와 함께 NFC기술과 iTunes cloud 서비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구글 뮤직이 베타 서비스에 들어간 이상 애플이 iTune Cloud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NFC 기술의 경우 애플의 속성상 그냥 NFC칩만 아이폰4S에 장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NFC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새로운 NFC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출시예정일에 맞춰 선보일 수 있을 것인지인데 확률은 반반일 듯하다.

4. 크기는 불변, 디자인 일부 변경

그동안 아이폰5는 4인치 스크린이 될 것이라는 루머가 많았다. 그 이유는 최근 안드로이폰이 4인치에서 4.3인치 심지어 4,5인치로 화면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4인치 스크린으로 변경할 경우 아이폰4S의 디자인은 전면적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아이폰5가 3.7인치가 될 것이라는 등의 루머도 돌고 있다. 하지만 3.7인치 같으면 현재 아이폰4와 전체적으로 같은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화면 외곽 틀을 최소화하는 하는 등을 통해 구현 가능한 수준이다. 아이폰4S로 나올 경우 크기는 비슷하지만 실제 스크린 사이즈는 조금 더 확대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아이폰4S일 경우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럼 아이폰4의 후속작이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로 나올 경우 시장판도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  

■ 스펙상 아이폰4S, 삼성전자에 밀려

그냥 보기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나 곧 미국시장에 출시될 '드로이드 차지'에 비해 아이폰4S가 스펙 및 성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특히 미국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을 통해 5월 출시된 드로이드 차지는 4.3형 슈퍼 아몰레드플러스,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8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탑재하며  4G 기반의 LTE 네트워크와 3G 기반의 EVDO 네트워크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 때문에 애플이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를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 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 아이폰4S의 질주는 계속될 듯하다

하지만 스펙상 아이폰4S가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더 나은 것이 없는 아이폰4S로 제품이 나오더라도 애플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 아이폰4S의 조기출시 가능성 커져

아이폰4S로 나올 경우 아이폰5의 연말 출시설은 물건너 갈 것 같다. 빠르면 6월 6~10일 열리는 애플의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아이폰4S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WWDC에서 아이폰4S가 공개되지 않더라고 9월경에 아이폰 4S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 아이폰5의 출시는 내년 6-10월경으로 넘어갈 것이다.

2. 이번에 화이트모델 동시 출시 예상

아이폰4의 경우 화이트 모델이 거의 10개월 가까이 지연 출시되었지만 아이폰4S의 경우에는 동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디자인 측면에서 아이폰4S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높아져 아이폰4S의 판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3. 아이폰 4S, 동시다발적 판매로 시장확대

무엇보다 애플이 아이폰4S부터는 동시다발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점이다. 

미섹은 보고서에서 "스프린트, T모바일, 차이나모바일이 단말기를 서비스하는 이동통신사에 새롭게 포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얼마전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BGR)은 23일(현지시간) 늦게 T모바일이 실험하고 있는 아이폰 프로토타입의 사진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겉모양은 흰색 아이폰4와 비슷하며, iOS 테스트 버전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 전문 사이트인 9to5MAC은 "이 제품이 아이패드2에 장착된 A5 칩을 달고 있다"며 아이폰4S나 아이폰5일 수 있다고 추정했었다. 이번 포브스의 보도로 이때 나온 프로토타입의 사진이 아이폰4S일 가능성이 높다.

아무튼 아이폰4S는 스프린트, T모바일, 차이나 모바일 등 기존에 아이폰 제품을 취급하지 않았던 이동통신사들을 통해서도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미국에서는 이미 AT&T에 GSM버전을, 버라이즌에는 CDMA버전을 제공하고 있지만, 차기 아이폰4S는 HSPA+에 대응할 경우 AT&T와의 합병을 발표한 T-Mobile에 대한 공급도 가능해진다. 또한 스프린트에 까지 아이폰4S를 공급할 경우 세계에서 스마트폰 유저수가 가장 많은 미국의 메이저 이통4사 모두가 아이폰을을 취급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애플도 급증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데 있어 약 6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 모바일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4. 새로운 서비스가 돌풍의 핵심

삼성전자와는 달리 애플은 아이폰 스펙만으로 시장에 승부수를 뛰우는 기업이 아니다. 애플은 '아이북스''페이스타임'등 새로운 서비스를 향상 같이 선보여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4S를 통해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iTues Cloud'나 'NFC'는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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