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부산국제영화제의 산실이자 먹거리 천국《PIFF광장》

想像 2011. 5.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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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극장가가 극장들로 자리잡게 된 것은 8. 15해방 후 극장이 한 두 군데 생기면서부터 1960년대에 이르러 20여개소의 극장이 이 곳에 밀집되어 있었던 것에서 시작된다.

지난 1996년부터 부산 국제 영화제(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개최되면서 극장가를 새롭게 단장하고 그 일대를 PIFF 광장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남포동 구)부영극장에서 충무동 육교까지 428m에 이르는 도로가 '스타의 거리'와 '영화제의 거리'로 나누어 조성하고 있는데 매년 이곳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행사로 유명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및 눈꽃점등 행사 등 'PIIFF 광장 여는 마당'이 개최되고 있다.

개봉극장이 한 곳에 밀집되어 있는 곳은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곳으로 근래 들어 단순히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닌 쇼핑과 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화되면서 젊은층이 늘어 이 지역 상권도 많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 거의 모든 행사가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산실인 PIFF광장의 명성도 예전만 같지 않을 듯하다.


PIFF광장은 또한 거리 먹거리 문화의 천국이다. 오징어,쥐포부터 호떡,떢복이, 닭볶음, 고구마튀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주황색/노란색 파라솔들은 이런 다양한 먹거리들를 판매하는 가판대들이다. 바로 아래 사진 왼편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데 이곳이 최근 1박 2일에서 이승기 씨가 먹고 나서 더욱 유명해진 남포동 ‘PIFF광장’의 ‘씨앗호떡’이다. ‘씨앗호떡’이란 단어 그대로 씨앗이 알차게 들어있어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호떡이다.

 


PIFF광장에는 부산의 맛집 '18번 완당집'도 있다. 완당은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아주 얇게 비치는 날개 같은 만두피에 고기 소를 조금 넣어 만든 얇은 만두라 생각하면 된다. 완당은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멸치와 다시마 국물에 숙주나물과 함께 나오는데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버는 듯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인근에는 《국제시장 먹자골목》도 있어  순대, 당면, 잡채, 충무김밥, 떡볶이, 부산오뎅, 식혜 등등 정말 많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1박2일 프로그램을 매꼼한 양념에 당근과 어묵 등 간단한 재료를 비벼서 먹는 비빔당면이 유명해졌는데 충무김밥도 맛있다.


결론적으로 PIFF광장은 부산 국제영화제의 자취와 향수를 느낄 수 곳이자 부산의 다양한 서민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천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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