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금강식물원 : 우리나라 최초 민간식물원, 부산에 있다.

想像 2009. 7. 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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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식물원 : 우리나라 최초 민간식물원, 부산에 있다.

부산시 동래구 장전동에 위치한 금강식물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식물원이다. 지난 1969년 성창기업이 부산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종합 식물원으로 금강공원을 찾는 시민이 많았을 때는 동물원과 함께 이름 날리던 식물원이었다. 그러던 금강식물원이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져 이제는 장전동과 온천동 주민들만이 찾아오는 한적하고 외로운 뒷방 늙은이가 돼 버렸다.그러나 지금도 금강식물원을 들어서면 정성스럽게 가꾼 나무와 정원, 동산, 분재원, 분수대, 온실, 연못 등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 금강 식물원에 가는 길 ■

금강식물원 찾아가는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다음지도에서 금강식물원을 찾으면 바로 위치가 나온다.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입장료도 저렴하다




■ 울창한 숲은 산림욕장으로 손색이 없다 ■

금강 식물원은  정성스럽게 가꾼 나무와 정원, 동산과 함께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탓으로 울창한 산림을 자랑한다. 하늘이 안 보일 정도 높이 솟아 있는 나무들 사이로 좋은 피톤치드를 마시면 산림욕을 즐기기에 너무나 좋다


■ 아름다운 꽃과 휘귀한 나무,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

금강식물원 곳곳에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앙증맞게 필 뿐만 아니라 밖에서는 보통 쉽게 볼 수 있는 희귀수종들도 많이 눈에 띤다.


■ 열대온실에 가면 선인장과 열대 식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 ■

특히 식물원 맨위에 식물원 맨 위에 위치한 열대식물 온실. 엄청나게 큰 선인장과 진귀한 열대 식물들이 많다. 에전에 비해 관리가 잘 안되어 그 화려함이 많이 죽었지만 그래도 아이들 손 잡고 식물 공부 한번 나서 볼 만한 곳이다.


■ 운치 있는 폭포와 자그만한 계곡도 있다 ■

금강 식물원내에는 자그마한 계곡이 있어 금정산에서부터 물이 흘어내린다. 중간에는 인공으로 만든 폭포도 있는데 비록 흐르는 물의 수량은 많지 않지만 운치가 있다. 그리고  계곡물 위로 앙증맞은 다리들이 놓여져 있는데 주변 숲과 잘 어울린다.



■ 연못, 분수, 빨간지붕휴식공간도 있다 ■

식물원을 찾아 앞서 이야기한 온실까지 올라온 방문객을 위해 빨간지붕 아래 휴식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도 쐬고 여러식물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시면 신선이 따로 없다. 온실 앞 작은 분수는 고래가 숨을 쉴 때 물을 뿜어 내듯 물이 솟아나고 바위 옆 그늘에 새끼 오리들이 줄지어 헤엄을 치는 모습이 참 여유롭다. 오랫만에 오는 방문객이 반갑기라도 한지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질 않는다.


■ 특별한 이벤트를 위한 야외 예식장도 있다 ■

마지막으로  금강 식물원에는 야외 예식장도 있다. 크지는 않지만 잔디밭에 하객들을 모셔 놓고 특별한 이벤트, 특별한 결혼식올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 예전처럼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부산의 명소가 되었으면 ■

사실 학창시절 자주 왔던 이곳을 나는 거의 20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물론 부산이 아닌 서울서 오랫동안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그 땐  지금보다 식물원이 더 크고 넓었는데 지금은 많이 작아진 느낌이다. 아마 방문객수가 적다 보니 새로운 투자없이 그냥 현상유지만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아울러 아무리 민간식물원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멋진 식물원을 방치하는 부산시도 이해할 수 없다. 새로운 공원을 만들기 위해 수억-수백억원을 쏟아 부으면서 기존의 멋진 관광자원은 방치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아무튼 금강식물원이 예전처럼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것이 20년만에 찾은 나의 자그마한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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