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리음악

랑랑(郞朗 Lang Lang, 1982~) | 중국 신세대 문화 아이콘이자 올림픽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想像 2008. 8.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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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郞朗  Lang Lang,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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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郞朗ㆍ26)이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의 신세대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8일 전세계에 중계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랑랑은 수천명의 출연자들에게 둘러싸여 하얀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자유분방하고 유쾌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미리 녹음한 음악를 틀어주고 진작 본인은 연주 흉내만 내었다는 보도가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는 이에 앞서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뛰기도 했다.

1982년 중국 선양(瀋陽)에서 태어난 랑랑은 세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후 다섯 살 때 선양 피아노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첫 독주회를 가졌다.  9세 때는 베이징중앙음악원에 입학했고 13세 때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영 뮤지션 콩쿠르'에서 우승 했다. 15세 때는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델피아 커티스음악원에서 공부했다.  17세 때는 영국 로열 앨버트 홀에서 시카고 심포니와 협연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3년에는 클래식 음악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첫 음반을 녹음했다.

랑랑은 그동안 중국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하게 표현해왔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중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자국의 음악을 앙코르로 연주했다. 쓰촨(四川)성 지진 피해자를 위해 자신의 피아노를 경매에 부치기도 했다. 랑랑이 쓰는 빨간색 그랜드 피아노의 경매는 16만5000달러(약 1억6000만원)에서 시작, 올림픽 개막일인 8일 오후 5시를 마감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올림픽 스타로 기록될 랑랑은 폐막 이후 런던에서 독주회를 열고 9월 한국에 온다. 9일 성남아트센터, 10일 예술의전당에서 지휘자 정명훈, 라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랑랑의 연주를 과장된 몸짓 또는 쇼맨십으로 보기도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그의 뛰어난 기량에 무대 매너와 화려한 이미지 등이 더해져 청소년을 비롯 여러 관객층의 환호를 이끌어낸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Lang Lang [Dreams of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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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me for Dreams 
2. Waiting 
3. In the Bamboo Forest 
4. Lost Days 
5. Sword Dance 
6. Exile to Snowy West 
7. Coloured Clouds Chasing the Moon 
8. Autumn Moon on a Calm Lake 
9. Cowherd's Flute 
10. Dialogue in Song 
11. Dance of Spring 
12. Straw Hat Dance 
13. Spring Wind 
14. Happy Times 
15. Ancient Burial 
16. Floating Clouds 
17. Ho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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