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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브레드 밋 파리 : 빵이 맛있는 신상 베이커리 카페 (평점 4.5)

想像 2023. 10. 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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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속 연륙도(連陸島), 영도가 ‘커피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12년 7~8개였던 영도의 전문 커피숍이 요즘은 220여 개로 늘어났다. 10년 만에 30배가량으로 늘어난 셈이다.

‘영도’는 중구 남포동 등과 인접한 면적 14.2㎢ 섬이자 부산 16개 구·군 중 하나다. 일제강점기인 1934년 영도다리가 놓여 당시 부산 최고의 번화가였던 중구 중앙동 등과 연결되면서 ‘섬’에서 벗어났다. 국내 최초, 최대 조선소인 대한조선공사가 자리하기도 했다. 한국 조선 산업 발상지이면서 1960~1970년대 초반까지 대표적 조선 산업 기지였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 울산에 현대중공업 등이 생기고 1990년대 후반 영도의 수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인구도 줄어들었다. 1978년 21만4000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인구가  2021년 말 현재 인구는 11만여 명으로 줄었다. 사람들이 빠져나가자 빈집들이 200~300채씩 생겨났다. 

4~5년 전쯤 ‘변화의 파동’이 시작됐다. 산복도로위의 40년 된 공장과 해안가의 50년 지난 목욕탕·주택들이 개성 넘치는 커피숍으로 변신했다. 건물 외관이나 내부가 바뀌고 현대적으로 꾸며졌다. 영도의 오래되고 낡은 건물을 개조하는 비용이 도심에 비해 싼 데다 초창기 들어선 커피숍들이 인기를 끌고 소문을 타자 커피숍이 유행처럼 확산됐다고 한다.

이들 커피숍은 노후 주택·건물들 사이에서 반짝이는 보석 같은 존재가 됐다. 사람들이 몰렸다. 현대적인 분위기의 커피숍에 앉아 출렁이는 바다와 40~50년 전 동네 모습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느끼는 ‘영도만의 감성’에 열광했다.영도의 커피숍들은 ‘스타벅스’처럼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대부분 자기만의 개성을 살린 ‘로컬(local) 브랜드’다.

 

브레드 밋 파리(Bread Meet Paris) 역시 부산 영도 청학동 산복도로 낡은 주택가에 새로 오픈한 현대적 분위기의 대형 베이커리 카페이다. 영도 카페들이 대부분 다 그럴듯이 경사진 좁은 도로를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카페 뒷편에 주차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주차난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하얀건물의 외관과 유럽풍 실내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창밖의 뷰까지 멋진 카페이다. 특히 베이커리 카페답게 페이스트리, 크로아상, 파이 등 매일 오전 직접 구워내는 맛있는 빵과 함께 커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낡은 주택과 좁은 골목과 대조적인  하얀 건물의 외관을 가진 '브레드 밋 파리'. '브레드 밋 파리' 는 영도 청학동의 경사진 좁은 도로를 꼬불꼬불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건물뒷편에 주차공간이 있으나 찾기가 힘들고 좁아 주차하기 힘든게 단점이다.

 

 

'브레드 밋 파리'  입구에 서면 Bread Meet Paris라는 간판이 다소 엉뚱하지만 영어로 된 간판과 유럽풍 테라스 느낌의 야외 테이블 하나가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브레드 밋 파리' 는 1층과 2층에 매장이 있는데 하얀색의 유럽풍 실내 인테리어가 참 예쁘다.  1층에는 빵 진열대와 음료 주문대있고  아치형 통창을 가진  예쁜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2층은 탁트인 넓은 공간에 꽃병, 화분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1층 내부 모습
2층 내부 모습

 

베이커리 카페 답게 페이스트리, 크로아상, 파이 등 다양한 종류의 매일 오전 직접 구워내는 맛있는 빵들을 판매한다.

 

 

커피 등 빵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음료들도 판매하는데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다.

 

 

우리가 주문해 먹은 빵과 음료들.  브런치로 너무 근사하지 않은지 ? 에그 샌드위치(7,800원), 대파 크림치즈 크루아상(6,800원),단호박 스프와 프레즐(7,800원),무화과 파이 (5,800원) 그리고 아메리카노 커피. 빵 하나 하나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특히 대파 크림치즈 크루아상(6,800원)와 단호박 스프와 프레즐(7,800원)는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

 

에그 샌드위치(7,800원)
대파 크림치즈 크루아상(6,800원)와 무화과 파이 (5,800원)
단호박 스프와 프레즐(7,800원)

 

"빵과 커피로 

근사한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브레드 밋 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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