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가야밀면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맛의 밀면 전문점
부산의 여러 별미 중에도 특히 여름에는 새콤달콤한 맛과 시원함이 매력인 밀면이 인기이다. 부산의 전통적인 향토 음식인 밀면은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메뉴로도 알려져 있다.
해운대 좌동에 위치한 해운대가야밀면은 23년째 성업중이며 원래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었으나 지금은 해수욕장 근처에 있다 보니 전국에서 여행 고객님및 연애인이 많이 찾는 밀면 전문점이다. 해운대가야밀면은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맛의 밀면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특색있는 육수와 양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집 육수는 소양지 와 닭, 한약재,통양파.통생강,통마늘을 넣고 48시간 끓인후 농축액 형태로 1년 숙성해 보약같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비빔밀면의 경우 달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국산배를 갈아 넣어 소화도 돕고 감칠맛을 더했다고 한다.
부산 해운대 좌동에 위치한 20년 전통의 《해운대가야밀면》은 방문자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아 원활하고 공정한 순서 제공을 위해 번호표(순번대기)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다리는 손님의 편의를 위해 가게 앞에 대기의자와 테이블 등도 설치해 두었다.
해운대 가야밀면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위치인 해운대 중동역 근처 신도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에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 주차장은 사실상 사용불가. 가게 앞 도로변이나 골못길에 주차를 해야 한다. 가게 입구에는 만화 주인공인 뽀빠이와 올리브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해운대 인기 맛집이다 보니 늘 방문자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아 원활하고 공정한 순서 제공을 위해 번호표(순번대기)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다리는 손님의 편의를 위해 가게 앞에 대기의자와 테이블 등도 설치해 두었다. 다행히 테이블 회전이 빨라 대기시간은 아주 긴 편은 아니다. 금방 금방 자리가 빠진다.
가게 내부모습. 빈좌석 하나 없이 손님들이 만석. 대기번호 호출이 하면 종업원 안내에 따라 좌석에 착석하면 된다.
주문 및 결제는 키오스크로. 메뉴는 밀면, 비빔밀면, 만두 등이다. 가격은 밀면/비빔밀면 9,000원, 만두 5,000원이다. 곱배기는 1,000원 추가. 그런데 아쉬운 것은 점점 사악해 지는 가격. 2019년 7월 6,500원이던 가격이 2022년 9월에는 8,000원 하더니 지금 2023년 7월에는 9,000원으로 올랐다. 기분 탓인지 몰라도 양도 적어진 것 같다. 밀면은 부산의 서민음식인데 이제는 서민음식이 아닌 듯하다.
우리 식구는 물밀면 4개, 비빔밀면 1개, 만두 1개를 주문해 먹었다.
물밀면(9,000원). 시원하면서도 육수와 얼큰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밀면. 여름엔 시원한 육수 맛에 더위가 확 나아가는 느낌.
물밀면은 겨자와 식초를 살짝 쳐서 먹으면 더 맛있다.
비빔밀면(9,000원). 새콤 매콤 달콤한 양념이 매력적이다.
만두(5,000원). 만두 전문점같은 확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가격이 점점 사악해져 문제지만 그래도 해운대 일대에서는 이 집이 가장 맛있는 밀면집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