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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맛집] 속씨원한 대구탕 해운대점 : 속풀이 대구탕 맛집 (평점 4.3)

想像 2023. 5. 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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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버릴 것이 없는 생선으로도 유명하다. 알과 이리, 내장, 아가미는 젓갈을 담그고 나머지는 회를 낸다. 어민들은 생대구회보다 살짝 말린 대구의 회를 더 맛있는 것으로 친다. 말린 대구의 회는 찰기가 있고 맛이 농축돼 감칠맛이 있다. 탕도 말린 대구로 끓이면 더 맛있다.

대구는 입이 커서 붙은 이름이다. 머리가 큰데 먹을 것은 별로 없지만 탕을 할 때에는 이 머리를 푹 끓여 쓰면 뽀얗고 구수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대구탕은 맑은 국물의 지리와 매운 국물의 매운탕으로 조리하는 방법이 있다. 대구 산지로 알려진 부산, 거제 지역에서는 맑은 국물의 대구탕을 주로 먹는다. 

해운대구 해운대로570번길 11에 있는 《속씨원한대구탕》은  쫄깃하고 푸짐한 대구살과 국물이 시원한 대구탕 전문점이다. 본점은 해운대 미포에 있고 이 곳은 분점이다. TV프로 '미식클럽', '맛있는녀석들'에 소개된 집이며 식신 2023년 올해의 별맛집(스타 레스토랑)2스타 맛집이기도 하다. 메뉴는 대구탕 한 가지. 지리로 끓여 대접에 담아 낸다. 색깔은 뽀얗지만, 비린 맛이 하나도 없고 구수하다. 생선살도 부드럽고 담백하다. 해장엔 그만이다. 다데기를 같이 주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다데기를 넣어 얼큰하게 먹을 수도 있다. 

 

 

 

속씨원한 대구탕 해운대점 모습. 2층에 위치해 있다
TV프로 '미식클럽', '맛있는녀석들'에 소개된 집이며 식신 2023년 올해의 별맛집(스타 레스토랑)2스타 맛집. 입구와 매장내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잔뜩 붙어 있다
가게 내부 모습. 생각보다 넓고 깔끔하다
메뉴판. 주메뉴는 대구탕 하나. 2년전 11,000원 했는데 지금은 올라 13,000원 한다. 대구탕외에는 알말이(8,000원)도 인기가 있다.
대구탕 한상
밑반찬. 특별한 반찬은 없고 김과 청양고추가 나오는 것이 특이.
뽀얀 국물의 대구탕. 뽀얗지만, 비린 맛이 하나도 없고 구수하다. 식초를 살짝 뿌려 먹으면 더 맛이 살아난다.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대구살. 뼈가 있는데 뼈는 발라 뼈통에 버리면 된다
기호에 따라 다데기를 추가해서 먹어도 좋다. 다데기를 넣으면 더 국물이 칼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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