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센텀시티까지 뚜벅이 여행

想像 2022. 7. 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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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센텀시티까지 잘 정돈된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를 바라보면 거대한 광안대교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그 뒤로 펼쳐진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는 마치 외국의 한 도시 풍경처럼 생경하다.

 

광안대교라는 랜드마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히는 광안리 해수욕장. 도심과 가장 가까운 해변이자 부산 젊은이들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이들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맛집의 향연, 바다가 보이는 카페, 골목 곳곳에 위치한 이색 공간, 봄이면 온 거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남천동 벚꽃거리까지. 새하얀 백사장과 푸르른 바다 말고도, 광안리가 간직한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백사장으로 내려가면 곳곳에 사진 스폿들이 마련되어 있다. '광안리'의 한글 자음과 모음을 옆으로 늘어놓은 붉은색 조형물과 새하얀 반지처럼 생긴 그네,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갈대 파라솔 등 사진 놀이만 즐겨도 한나절이 훌쩍 달아날 매력적인 공간이 가득하다.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의 사진 스팟
민락수변로에서 바라다 본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을 지나 해변도로를 따라 계속 걸으면 어선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포구가 나타난다. 아직도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하는 민락항이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대개의 어촌마을과 달리 민락항 주변은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포구를 둘러싼 방파제 끝에는 빨간색과 흰색 등대가 나란히 서서 포구로 돌아오는 어선들을 맞이한다.

방파제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가면 등대까지 가볼 수 있다. 방파제 뒤로 보이는 광안대교와 붉게 물들어가는 석양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광안리의 색다른 풍경이다.

해변 산책로
민락항

민락항 바로 앞에는 최근 오픈한 밀락더 마켓이 위치해 있다. 밀럭더마켓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7700㎡ 규모로 조성됐으며 ▲공연 무대 '버스킹 스퀘어' ▲바다 쪽으로 향한 스탠드형 계단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부산을 느낄 수 있는 '오션뷰 스탠드' ▲ MZ 세대의 취향에 맞춘 F&B와 트렌디 패션브랜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아트 플랫폼 등이 입점해 있다.

 

밀락더마켓

밀락더마켓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횟집들이 모여 있는 회타운이 나온다. 1층에서 횟감을 직접 고를 수도있고 횟집에서 바로 회를 주문해 먹을 수 있다. 특히 이곳 회타운은 광안대교 뷰가 멋지다

회타운

회타운 바로 앞에는 민락수변공원이 위치해 있다.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으로 칠해진 바닥과 계단이 먼저 눈길을 끈다.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에 오르면 광안대교가 바로 코앞이다. 밤이 되면 마린시티의 화려한 야경을 광안대교와 함께 볼 수 있는 야경 스폿으로도 인기다. 여름에는 회센터에서 구입한 회를 펼쳐놓고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는 청춘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

민락수변공원

민락수변공원에서 수영교까지는 수영강을 따라 강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마린시티와 수영요트경기장, 센텀시티 등 화려한 도심 풍경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수영교에 다다른다. 민락동과 센텀시티를 잇는 수영교 위에 서면 부산국제영화제의 무대인 영화의 전당과 세계에서 가장 넓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그리고 마린시티와 민락동 일대, 광안대교까지 센텀 일대의 도시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수영강변산책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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