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쇼팽

쇼팽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 22 [Krystian Zimerman]

想像 2020. 10.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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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 spianato et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Op.22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Eb장조. op.22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Op.22)" 은  제목에서 보시듯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만들어졌지만 오늘날에는 주로 피아노로 연주되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곡이 연주되는 일은 잘 없다고 합니다. 많은 피아노 연주자들이 자신들의 독주회에서 레퍼토리로 즐겨 선택하는 곡입니다.

 

쇼팽의 젊은 시절인 1830년 이전에 벌써 바르샤바에서 이 곡의 주제부인 폴로네이즈가 만들어졌고 이 곡의 앞 부분인 'Andante Spianato' 부분을 포함, 1831년 빈에서 완성하여 1835년 4월 26일 파리 음악원의 연주회에서 쇼팽이 피아노를 맡아 초연되었으며 이듬해인 1836년에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스피아나토(spianato)'란 '거침이 없이 평탄하다'는 말로써 먼저 피아노 독주로 시작하는 조용하고 맑은 서정시곡입니다. 향기 높은 녹턴 풍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곡이라고 볼 수 있지요. 앞 부분의 제1테마는 G장조, 6/8박자, 세도막형식으로 조용하고 잔잔한 호수 수면의 파문을 연상케 하는 낮은 음과 맑고 높은 음의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노래로 시작을 하는데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부분이 바로 'Adante Spianato' 부분입니다.

 

이어서 알레그로 몰토 Eb장조 3/4박자로 밝고 화려한 모습으로 변하는데 이 부분이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Grande Polonaise Brillante)"입니다. 제2테마는 C단조로 특히 시적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테마의 후반에 이르러서 다시, 보다 화려한 모습으로 전개되면서 차가운 얼음 계곡을 흐르는 수정같이 맑은 물처럼 깨끗한 소리를 창조해 내고 있습니다. '화려한(Brillante)'이라고 제목이 붙어 있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Chopin - complete edition vol 1 - piano concertos, etc

 

I. Andante spianato

 

II. Grande polonaise brill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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