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가요

신승훈 - 이 또한 지나가리라 [듣기/가사]

想像 2020. 10. 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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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공백을 깨고 드디어 2020 4월 발매된 신승훈의 30주년 스페셜앨범 ‘My Personas’. ‘My Personas’ 앨범 수록곡 중 선공개 되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선사해 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아이리쉬 풍의 모던 락 장르에 오케스트라를 접목시켜 신승훈의 감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선공개와 동시에 신승훈과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그의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앞으로도 큰 사랑을 받을 플레이리스트의 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평소 사람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는 노래를 많이 만들겠다고 얘기하던 그 이기에, 그 약속에 대한 의지를 곡에 담아 표현하였다. 삶에 대한 회의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메세지로 위로와 힘을 주는 가사 뿐만 아니라 팝 적인 멜로디로 진한 여운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웰메이드 곡이다.

 

 

 

너의 하루가 기나긴 한숨 같아 
그저 떠나고 싶은 거니 
또 기대하고, 휘청이며 버티고 있는 거니 

때로는 세상이 봄날 같고 
때로는 안개만 자욱하지 
반짝였다, 어두워졌다 삶이란 그런 거야 

가야 할 길 있기에 헤매던 날들 
꽃처럼 피우려고 모질던 바람
힘내란 말은 하지 않을게 
이것만은 기억해줘
거센 강물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누군갈 위해 박수만 치는 내가 
이젠 지겨워 지진 않니
가까운 이의 다독인 말도 
들리지 않는 거니

그치지 않는 비는 없잖아 
언제나 햇살일 순 없잖아
부딪치며 깨달아가는 삶이란 그런 거야 

가야 할 길 있기에 헤매던 날들 
꽃처럼 피우려고 모질던 바람
힘내란 말은 하지 않을게 
이것만은 기억해줘
거센 강물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괜찮아질 거라 위로하는 게 아냐 
나도 걸어 온 길인 걸
거친 세상을 두려워 마 
모든 사랑도, 모든 상처도 괜찮아 
너를 더 찬란하게, 더 너답게 만들 테니 

누군갈 사랑해서 빛났던 날들 
누군갈 잊기 위해 떠나온 날들
아픔을 겪어야 시작되는 
순간이 있다는 걸
지금 아프다면 너의 계절이 오는 거야
거친 바람은 그렇게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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