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국악·가곡·민요

김영임 - 진도아리랑

想像 2020. 6. 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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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일반 민중이 공동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이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로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라는 여음(餘音)과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으로 발전해온 두 줄의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인류 보편의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한편, 지극히 단순한 곡조와 사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즉흥적인 편곡과 모방이 가능하고, 함께 부르기가 쉽고, 여러 음악 장르에 자연스레 수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는 약 60여 종, 3,600여 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간의 창의성, 표현의 자유, 공감에 대한 존중이야말로 아리랑이 지닌 가장 훌륭한 덕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누구라도 새로운 사설을 지어 낼 수 있고, 그런 활동을 통해 아리랑의 지역적·역사적·장르적 변주는 계속 늘어나고 문화적 다양성은 더욱 풍성해진다. 아리랑은 한민족 구성원들에게 보편적으로 애창되며 사랑받고 있다.

 

진도아리랑

 

대표적인 남도 민요이다. 진도아리랑은 전라도의 아리랑이다. 그래서 전형적인 전라도의 음악 토리(육자배기 토리)로 되어 있다. 떠는 음, 평으로 내는 음, 꺽는 음이라는 세부분의 음을 뼈대로 하여 음계가 구성되고 발성법이나 가사 발음법도 그런 음들을 잘 표현하도록 발달하였다. 장단은 세마치 장단이지만 조금 빨리 부를 때에는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른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문경새제는 웬 고갠가~ 
구부야아~ 구부구부 눈물이난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약산 동대 진달래 꽃은 
한 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 핀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간다~ 간다~~~~ 
내 돌아간다 
정든 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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