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국악·가곡·민요

김영임 - 사발가

想像 2020. 6. 8. 09:38
반응형

사발가[ 沙鉢歌 ]

경기도 민요의 하나. 곡명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근세의 소리꾼인 박춘재(朴春載)에 의하면 이 곡은 황해도 평산에서 생겼고, 〈온정타령 溫井打令〉이라고 불렸다 한다. 약 20여 가지의 노랫말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노랫말의 첫절은 다음과 같다.

석탄 백탄타는데/연기나 펄석 나지요/이 내 가슴 타는데/연기도 김도 안나네/에헤요 어 허야/어여라난다/듸어라/허송세월을 말아라.

노랫말의 내용으로 볼 때 일제에 국권을 강탈당한 데에 대한 울분을 토로한 것이라고도 한다. 굿거리장단에 유절형식(有節形式)으로 되어 있고, 후렴이 뒤에 붙는다. 선율구성은 편의상 서양음악의 계이름으로 표시한다면, 라·도·레·미·솔의 5음으로 되어 있고, 라로 끝난다.

 

 

석탄 백탄  타는데  연기~나 펄썩 나지~~요
이내 가슴 타는데 연기~도 김도 안나~~네
에헤요~~ 어허~야
어여라 난다 듸여라~~~
허~송~세~월~을~ 말어~~라

시냇가에  빨래소리는 오드락 똑딱 나는데

아롱아롱 버들잎은  정든님 얼굴을 가리누나 
에헤요~~ 어허~야
어여라 난다 듸여라~~~
허~송~세~월~을~ 말 어~~라

정든님아 오실테면 버들고개나 오시지

보슬비만 오락가락 구곡간장을 태우누나 
에헤요~~ 어허~야
어여라 난다 듸여라~~~
허~송~세~월~을~  말어~~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