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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12일차 이탈리아 밀라노 투어 (밀라노대성당-쇼핑)

想像 2017. 9. 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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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의 사실상 마지막날 우리는 밀라노 투어를 하고 밤 비행기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어제 밀라노-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 삼각루트 투어를 마치고 오늘은 늦게(?)까지 자고 침을 챙겨서 호텔에 맡긴 후 밀라노 투어에 나선다.


이탈리아의 경제적인 중심지 밀라노(Milano)는 해발 122m의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의 주도로 예로부터 경제의 중심지로 현재도 19세기 후반에 발전하기 시작한 근대공업으로 북이탈리아 공업지대의 중심도시로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우리에게 밀라노 패션쇼로 익숙한 밀라노는 패션뿐만 아니라 음식, 오페라,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두오모 성당과 유럽 오페라의 중심인 스칼라 극장이 유명하다. 밀라노의 중심가는 두오모 광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 거리로 일컬어지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와 연결되어 있다. 이 곳은 거대한 아케이드로 전통있는 유명한 카페와 부티끄가 줄지어 있다. 


호텔을 나와 지하철로 향한다. 티켓(1.5유로)을 끊고 지하철 3호선을 탄다. Centrale FS 역에서 Duomo역까지는 4정거장. 금방이다.



Duomo 지하철역을 나오니 두오모광장과 밀라노 대성당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며 이탈리아 고딕 건축의 정수인 밀라노 대성당은 2245개의 거대한 조각군으로 장식되어 있고 135개의 첨탑이 하늘로 치솟아 있다. 길이 157m, 높이 108.5m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독일의 쾰른 대성당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가장 높은 첨탑에는 도시를 수호하는 황금의 마리아 상이 세워져 있다. 1386년 밀라노 공 잔 갈레아치오 비스콘티 공작의 명으로 착공되었으며, 45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어 19C 초에 완공되었다.

밀라노 대성당 정면 앞쪽으로 두오모 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시내 중심에 있는 이 광장을 축으로 1 ~ 2km 안에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다. 이 광장은 시당국의 계획으로 1862년 건축가 주세페 멘고니가 조성했다. 중앙에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기념 동상이 서 있고, 밀라노 시민의 휴식 장소로 애용된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 내부를 구경하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 성당 오른쪽에 있는 Duomo Shop안에 있는 티켓 오피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성당과 두오모 박물관, San Gottardo Church 세군데를 다 둘러 볼 수 있는 티켓은 3유로, 두오모성당 꼭대기 테라스까지 구경하려면 9유로(도보),13유로(리프트)이다. 우리는 그냥 3유로짜리 기본티켓을 구입했다.



대성당 내부로 들어가려는데 보안 검사를 한다. 가방까지 검사. 안으로 들어가니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며 이탈리아 고딕 건축의 정수인 대성당의 위용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밀라노 대성당의 내부 모습들



밀라노 대성당을 구경하고 나와서는 오른편에 있는 밀라노 대성당 박물관을 구경한다. 밀라노 대성당의 각종 소장 유물과 예술품,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밀라노 대성당의 목조 모형도 있어 밀라노 대성당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도 있다



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San Gottardo Church 내부도 잠시 구경할 수 있다.



밀라노 대성당을 구경하고 빅토리아 엠마누엘 2세 아케이드로 향한다. 두오모 광장과 스칼라 극장 앞 광장을 이어주는 광대한 아케이드로 밀라노의 많은 아케이드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입점한 상점, 식당이 많다. 1865년에서 1877년에 걸쳐서 지어진 것으로 천정은 글라스로 길게 빛을 비추이게 장식되어 있으며, 미국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4개의 대륙이 특징적으로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다. 많은 부티크와 레스토랑, 카페들이 있어, 화려한 유행과 패션의 거리 밀라노임을 실감나게 한다.



빅토리아 엠마누엘 2세 아케이드를 가로 질러 지나면 스칼라 극장이다. 1778년에 세워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어 1946년에 재건되었다. 19C 이후로 푸치니, 로시니, 베르니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이 초연되었다. 심플한 외관과 대조적으로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에는 붉은 카펫이 깔려 있으며 화려한 상들리에가 늘어져 있어 더욱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오페라 시즌은 12월 초부터 이듬해 7월초까지이며, 9월부터 11월까지는 콘서트나 발레가 공연된다.



스칼라 극장까지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주변 레스토랑 식당들 가격은 다 엄청 비싸다. 좀 싼 레스토랑을 찾아 점심식사를 했는데 영 음식맛이 별로이다. 싼게 비지떡. 


점심식사를 하고 우리는 밀라노 패션의 중심 10 꼬르소 꼬모(10CORSOCOMO)를 구경갔다. 10 꼬르소 꼬모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패션, 디자인, 문화의 유행을 이끄는 사람들을 위한 국제적인 명소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10 꼬르소 꼬모는 밀라노에서 반드시 가 봐야 하는 가장 패셔너블한 장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10 꼬르소 꼬모는 다기능 공간이자 미팅을 위한 장소이며, 문화공간과 상업공간의 결합체이자 토털 쇼핑(Total shopping) 곧 ‘슬로 쇼핑’이 시작된 곳이다. 또한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콘셉트 스토어(Concept store) 개념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카페도 있는데 1998년 오픈한 이래, 10 꼬르소 꼬모 내의 여러 공간에서 관람하거나 쇼핑하지 않아도 카페와 바에서 식사하면서 머물 수 있다.


정말 특색있고 예쁜 곳이기도 하고 상품들고 정말 멋진 디자인도 많았지만 가격이 엄청 비싸 그냥 아이쇼핑에 만족 ^^



10 꼬르소 꼬모(10CORSOCOMO)을 구경하고는 그냥 밀라노 중앙역으로 돌아와 역 아케이드를 중심으로 주변 매장들을 둘러 보았다. CK매장에서 50% 세일을 하길래 필요한 몇가지를 구입하고 ZARA, MANGO 매장에선 한국엔 없는 괜챦은 상품들이 있나 없나 확인 해 본다. 한 바퀴 둘러 보고서는 당초 10시 비행기라 6시반쯤 출발하려고 했던 일정을 당겨 면세점 구경도 할 겸 5시반에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밀라노역 우편에 있는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탑승한다. 밀라노 말펜사 공항까지 요금은 8유로. 한시간 정도를 달려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터미널 2과 터미널 1이 있는데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으므로 잘못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 반드시 본인이 타려는 항공편과 터미널을 꼭 미리 확인하고 탈 걸.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해서는 2층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당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괜챦고 불필요한 팁을 요구받지도 않고 괜챦았다.



체크인을 하고 보안검사를 받고 면세점 구경을 한다. 몇몇 브랜드들은 세일을 하고 있길래 이곳저곳 면세점 투어를 한다. 선물할 것 몇개를 구매하다 보니 아까 미리 봐 둔 'Massimo Dutti' 매장이 문을 닫아 버렸다. 8시를 넘어서니 면세점 매장 이곳저곳이 문을 닫기 시작한다. 'Massimo Dutti' 매장도 일찍 문을 닫아 버려 봐 둔 셔츠랑 니트를 결국 못 샀다. 한국에도 최근 매장이 오픈했지만 한국보다 30-40%는 더 싼 것 같다. 


밤 10:00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되돌아 온다.  시차때문에 +1일이 되어 오후 4:3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그런데 원래 인천 (17:15)  → 감해 (18:20) 비행기가 1시간 반이나 지연된다. 인천-부산 환승 전용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데 연착이 상습적이다. 조금 짜증이 난다. 결국 밤 8시가 되어서야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11박 13일 6개국 12개도시를 도는 강행군 스케쥴이었지만 그래도 이번 유럽자유여행은 너무 좋았다.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나 스위스가 특히 너무나 좋았다. 내년에 또 유럽자유여행을 할 수 있을지 ?? 다시 유럽자유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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