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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10일차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 1일 투어

想像 2017. 9. 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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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10일차 오늘은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을 오르는 날이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은 처녀를 뜻하는 융프라우(Jungfrau)와 봉우리를 뜻하는 요흐(Joch)의 합성어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처녀봉인 융프라우요흐는 높이 3,454m에 이르며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와 그림같은 호수가 몹시도 아름다운 곳이다.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톱니바퀴기차는 14년에 걸쳐 아이거와 뮌히를 관통하는 터널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유럽 최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멋진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얼음궁전, 스핑스 테라스를 관광 할 수 있다. 특히 전망대 스핑스 테라스로 나서면 쌓여 있는 눈에 반사되는 눈부신 빛속에서 웅장히 그 자태를 드러내는 융프라우 영봉과 크고 작은 빙하를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푸른 녹색의 초원으로 바뀌면서 하이킹, 등산, 자전거타기 및 번지점프,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아침 일찍 07:05분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역까지의 왕복 티켓를 먼저 끊는다.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융프라우요흐역까지의 왕복 티켓 요금은  CHF 210.80 (약25만원)으로 매우 비싸다. 그러나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동신항운(주) 할인쿠폰을 미리 신청해 받아가(본인의 경우 유레일 패스 구매시 할인쿠폰이 같이 왔다) 발권시 할인쿠폰을 제출하면 CHF 145.00에 살 수 있다. (1인 1매로 제출) . 또한  CHF 6.0상당의 ①무료 컵라면 ②융프라우요흐/클라이네샤이텍 기념품샵 CHF6 할인중 한가지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스위스 트래벌 패스가 있으면 중복할인이 가능해 CHF 132에, 유레일 패스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CHF 140에 융프라우요흐 왕복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인터라켄에서 이틀이상 머물러서 이곳저곳을 관광하고 싶다면 융프라우 VIP패스 할인쿠폰으로 융프라우 VIP패스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3/4/5/6일권이 있으며 가격은 할인쿠폰을 사용할 경우 CHF 170~270이다. 


동신항운 할인쿠폰은 동신항운 홈페이지(http://www.jungfrau.co.kr/coupon/couponlist.asp)에서 신청할 수 있다



티켓을 구입하면 주는 열차 시간표는 매우 유용하니 꼭 챙기시기 바란다. 중간 중간에 내려 마을구경을 하거나 하이킹을 할 경우 이 열차 시간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정보이다. 



티켓을 구입한 후 우리는 8시 35분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역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다



인터라켄 오스트를 출발한 열차는 시원하게 굽이쳐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점점 산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버니스오버란트의 종착역 중 하나인 라우터부룬넨에 08시 55분에 도착. 벵엔이나 클라이네 샤이텍을 거쳐 융프라우요흐로 가려는 이들은 이곳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한다. 그러나 열차 환승의 이유만으로 머무르기엔 이 작은 마을엔 엄청난 매력이 숨겨져 있다. 바로 절벽 아래를 향해 시원스레 떨어지는 슈타흐바흐 폭포(Staubbach fall) 때문이다. 산 꼭대기의 빙하 녹은 물이 계곡을 따라 흐르다 절벽을 만나 수직 300m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의 장관은 그야말로 그림같다. 라우터부룬넨에는 슈타흐바흐 이외에도 72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산재되어 있다고 하니 명실공히 폭포의 마을임을 입증한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서 내린다. 다다음 열차인 10시 7분 열차까지 약 1시간 12분동안 라우터부룬넨 마을과 이 마을의 상징과도 같은 슈타흐바흐폭포을 구경하기로 한다.


라우터부룬넨 마을 모습



절벽을 만나 수직 300m 아래로 떨어지는 슈타흐바흐 폭포(Staubbach fall) 



슈타흐바흐 폭포(Staubbach fall)는 암벽을 뚫은 동굴을 통해 폭포 안쪽까지 들어가 볼 수 있다



슈타흐바흐 폭포(Staubbach fall)에서 내려다 본 라우터부룬넨 마을 풍경



슈타흐바흐 폭포(Staubbach fall) 구경을 마친고 우리는 라우터부룬넨역으로 다시 돌아와 10시 07분 라우터부룬넨 역 출발, 클라이네 샤이텍 역까지 가는 기차를 탄다.



우리는  또 다시 클라이네 샤이텍 역까지 가지 않고 10시 24분 벵엔 역에 내린다.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작은 마을 벵엔.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서 버니스오버란트 철도를 타고 약 20분 올라간 뒤, 라우터부룬넨에서 벵엔알프 철도로 다시 갈아타고 17분. 이것이 걷는 것을 제외하고 이 마을로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루트다.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전기 자동차 외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어 산악 마을 중에서도 공기 맑기로 유명하다. 위로는 웅장한 융프라우를, 아래로는 폭포가 쏟아지는 라우터부룬넨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1000명 남짓한 주민이 살고 있고, 메인 도로를 따라 느긋하게 걸어도 1시간이면 온 동네를 둘러볼 수 있는 아담한 규모. 



벵엔 마을에서 내려다 본 알프스 전경



벵엔마을에서 한 30분 구경을 하고 10:54시 다음열차를 타고 벵엔 역에서 클라이네 샤이텍 역으로 간다. 아래 사진은 벵엔 역에서 클라이네 샤이텍 역으로 가는 열차 창밖으로 바라다 본 풍경



11시 20분 클라이네 샤이텍 역 도착.  클라이네 샤이텍은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기 위한 마지막 문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단순한 중간 기착지로 여기기엔 이 작은 지역이 가진 엄청난 매력을 무시하기 힘들다. 아이거북벽 산기슭, 해발 2061m에 위치한 이곳은 산 아래로는 그린델발트의 풍경이 뚜렷하게 내려다보이고, 정면으로는 우람한 아이거의 근육이 살아 숨 쉬듯 다가서는 드라마틱한 장소다. 일단 클라이네 샤이텍의 매력은 내려올 때 느껴 보기로 하고 11시30분 바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기차를 탄다.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기차안에서 내려다 본 클라이네 샤이텍 풍경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융프라우(Jungfrau) 철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알레취(Jungfrau-Aletsch)”의 심장부이자 유럽에서 가장 높은 해발 3,454m에 있는 역까지 100년이 넘는 동안 운행해왔다. 톱니바퀴 열차는 일년 내내 클라인 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터널을 통과해 가파른 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 


아이거글레쳐(Eigergletscher) 역에서 이어지는 터널은 길이 7km로, 1896년부터 1912년에 걸쳐 지어졌다. 터널 내는 역이 하나 있으며, 이 역에서는 안쪽에서 아이거(Eiger) 북벽으로 난 창을 통해 빙하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정상에 도착하면 알프스 최고의 스핑스 전망대 (해발 3571m)에서는 알프스 최장의 알레취 빙하를 조망할 수 있으며, 100주년 기념 알파인 센세이션 관광, 얼음궁전,  눈썰매, 스키, 스노우보드, 하이킹, 빙하 트레킹 등의 체험과 식사를 할 수 있다.


융프라우요흐역



역에서 내려 제일 먼저 알프스 최고의 스핑스 전망대 (해발 3571m)로 엘리베리터를 타고 올라간다.



스핑스 전망대. 실내와 실외에 마련된 전망 공간에서 황홀한 설원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한여름(8월)인데도 만년설로 덮여 있는 알프스 고봉과 알프스 최장의 알레취 빙하를 볼 수 있다는 게 신기. 워낙 고도가 높아 한여름인데도 초겨울 느낌이다. 방한복을 준비하지 않으면 계속 추위에 떨어여 한다. 본인은 바람막이 점퍼 하나만 입고 올라갔다 추워 고생했다. 거기다 해발 3,571m다 보니 산소가 희박해서 그런지 계속 어지러움증이 생겨 올래 있지를 못하겠다.

스핑스 전망대 모습


스핑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풍경


발아래로 자연 그대로의 눈썰매장도 보인다



스핑스 전당대를 보고 철도 운행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얼음 터널 알파인 센세이션을 구경한다.



알파인 센세이션 다음은 얼음궁전



마지막으로 카페테리아에서 왕복티켓을 끊으면 티켓에 붙어 있는 무료 쿠폰을 제시하고 컵라면을 받아 먹는다. 컵라면을 먹고 있는 관광객은 대부분 한국인 아니면 중국인이다.



추위와 어지러움증 등 때문에 융프라우요흐 구경을 대충 하고 다시 13시 13분  융프라우요흐 역 출발 클라이네 샤이텍로 가는 기차에 탄다. 하지만 클라이네 샤이텍까지 가지 않고 그 전 역인 아이거글렛쳐 역에 내려 약 한시간 정도 하이킹을 즐기기로 한다.


아이거글렛쳐에서 내려서 인증샷



3km 길이의 ‘아이거 글렛쳐 - 클라이네 샤이텍 ’ 하이킹 코스는  웅장한 아이거 북벽을 배경 삼아 가볍게 하산 시 즐길 수 있는 하이킹 코스이다. 그 곳에는 북벽을 정복한 등반가와 불운하게 실패한 등반가들의 수 많은 얘기가 새겨져 있다. 중간에는 1924 지어졌던 미텔레기 산장을 방문할 수가 있어 알프스의 숨결까지 체험할 수 있다



클라이네 샤이텍 역에 도착해서는 15시 03 출발하는 그린델발트행 열차를 탄다.



그린델발트 역으로 하산하는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도 너무나 눈부시게 아름답다



15시 42분 그린델발트 역에 도착해서는 바로 15시 49분 그린델발트 역 출발 인터라켄 오스트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탄다.



마지막으로 그린델발트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면서 인트라켄 오스트역에 16:24분에 도착한다. 우리는 호텔로 가 차한잔을 하면서 잠시 쉰 후 짐을 찾아 'Coop Restaurant Interlaken Ost'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음 여행국가인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날 채비를 한다.



지금까지의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 1일 투어 코스 및 일정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08:35] 인터라켄 오스트 역 출발

[08:55] 라우터부룬넨 역 도착 및 마을 관광

[10:07] 라우터부룬넨 역 출발

[10:24] 벵엔 역 도착 및 무공해 마을 관광 

[10:54] 벵엔 역 출발

[11:20] 클라이네 샤이텍 역 도착 및 환승

[11:30] 클라이네 샤이텍 역 출발

[12:05] 융프라우요흐 역 도착 후 정상관광 및 식사

[13:13] 융프라우요흐 역 출발

[13:40] 아이거글렛쳐 역 도착 및 하이킹(아이거글렛쳐 → 클라이네 샤이텍)

[15:03] 클라이네 샤이텍 역 출발

[15:42] 그린델발트 역 도착 및 환승

[15:49] 그린델발트 역 출발

[16:24] 인터라켄 오스트 역 도착


인터라켄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는 직행 열차가 없어 일단 스피츠(Spiez)로 가 여기서 밀라노행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18시 00분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서 기차를 타고 18시 21분 스피츠(Spiez)역에서 도착. 스피츠역에 도착해서는 잠시 역사 앞 벤치에 앉아 스피츠 풍경을 즐긴다



19시 05분 스피츠역에서 밀라노행 열차을 탄다. 열차는 스위스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 Domodossola를 거쳐 밀라노로 향한다. Domodossola에서 잠시 정차할 때에 이탈리아 경찰이 열차에 올라 일일이 여권검사를 했다.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하니 21:37분. 어두컴컴해졌다. 안그래도 뭔가 칙칙한한분위기인 밀라노 중앙역이 더 어둠침침해 보인다. 우리는 역을 빠져 나오자 마자 바로 역 바로 앞에 예약해 둔 호텔 Starhotel Anderson로 가 체크인을 하고 마지막 여정의 짐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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